코리언카 킬처, 제임스 카메론과 <아바타> 제작진 상대로 소송 제기
카란

배우 코리언카 킬처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아바타> 시리즈 제작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코리언카 킬처는 자신의 얼굴이 허락 없이 네이티리 캐릭터 디자인에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리언카 킬처는 드라마 <옐로우스톤>에 출연한 배우로, 이번 소송에는 제임스 카메론뿐 아니라 디즈니, 20세기 스튜디오, ILM, 웨타 디지털 등 <아바타> 제작에 참여한 주요 회사들도 함께 포함됐다.
코리언카 킬처 측은 제임스 카메론이 2005년 영화 <뉴 월드> 홍보 당시 공개된 사진 속 코리언카 킬처의 얼굴을 참고해 네이티리 초기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샐다나
가 연기한 네이티리의 얼굴 디자인 과정에서 코리언카 킬처의 외형이 지속적으로 활용됐다고 밝혔다.
소송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제임스 카메론이 직접 남겼다는 메모다. 코리언카 킬처 측에 따르면 제임스 카메론은 과거 코리언카 킬처에게 스케치를 전달하며 “당신의 아름다움은 네이티리의 초기 영감이었다. 다른 영화를 찍고 있어서 아쉬웠다. 다음엔 함께하자”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실제로 제임스 카메론은 지난해 프랑스 시네마테크 전시 홍보 인터뷰에서 네이티리 초기 스케치를 공개하며 코리언카 킬처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제임스 카메론은 “<뉴 월드> 홍보용 사진 속 젊은 배우 코리언카 킬처의 얼굴 아래 부분을 참고했다”며 “굉장히 인상적인 얼굴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임스 카메론은 동시에 “캐릭터 자체의 직접적인 모델은 아니었다”고도 덧붙였다. 또 훗날 코리언카 킬처를 만나 해당 스케치 원본 사인본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코리언카 킬처는 성명을 통해 “처음에는 단순한 개인적 제스처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얼굴이 제작 과정에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리언카 킬처는 특히 자신이 신뢰했던 사람이 동의 없이 얼굴 특징을 제작 파이프라인에 활용한 점이 선을 넘은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코리언카 킬처 측 변호사는 표현 수위를 더욱 높였다. 변호사 아놀드 P. 피터는 “이것은 영감이 아니라 추출”이라며 “14세 원주민 소녀의 얼굴 특징을 산업 시스템에 넣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송장에는 네이티리 초기 디자인 스케치가 이후 아트 부서 내부에서 공유됐고, 코리언카 킬처의 얼굴 특징을 후속 디자인 단계에서도 유지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도 담겼다.
또 하나 흥미로운 부분은 캐스팅 관련 주장이다. 코리언카 킬처 측은 당시 에이전트가 <아바타> 오디션 기회를 얻기 위해 접촉했지만, 오디션조차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임스 카메론 메모에 적힌 것처럼 “다른 영화 촬영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설명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코리언카 킬처 측은 영화 속 네이티리와 제이크 설리의 로맨스 장면까지 문제 삼고 있다. 네이티리에 자신의 얼굴 특징이 반영됐다면, 해당 장면 역시 동의 없는 디지털 활용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코리언카 킬처 측은 손해배상과 함께, 자신의 얼굴이 활용된 수익 일부 지급, 그리고 향후 무단 사용 중단 명령 등을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그리고 유사소송을 수없이 봐왔지만 씁쓸한 점은, 항상 관련된 작품이나 해당된 사안이 크게 성공한 후에 항상 소송이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아바타가 실패했어도 그녀가 소송을 과연 했을까요.
그리고 이정도의 캐릭터 참조(?) 사항으로 소송이 된다면... 유사한 케이스는 끝도 없이 많지 않을까요
또한, 단지 유사성만으로 자신이 오디션에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너무 큰 오만 아닐지요. 헛웃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