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25주년 기념 칸 미드나이트 상영 확정… 빈 디젤·미셸 로드리게즈 참석 예정
NeoSun

칸영화제가 또 한 번 “이런 영화도 틀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올해 칸이 예년보다 할리우드 존재감이 약한 상황에서, “분노의 질주”가 개봉 25주년을 기념해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상영은 5월 13일 수요일, 팔레 데 페스티벌의 그랑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되며, 빈 디젤, 조다나 브루스터, 미셸 로드리게즈, 프로듀서 닐 H. 모리츠, 그리고 고(故) 폴 워커의 딸 메도우 워커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크루아제트에서 열리는 축제 분위기의 심야 이벤트로 기획됐으며,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프랜차이즈 중 하나의 출발점이 된 영화의 유산을 기념하는 자리로 홍보되고 있다. 2001년 오리지널 영화가, 보통 훨씬 더 진지한 작품들에 주어지는 레드카펫 대우를 받게 된 셈이다.
재미있는 건, 칸에서 상영되기에는 너무 의외의 작품이라 오히려 그것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는 점이다. 길지 않은 러닝타임의 2000년대 초 액션 영화, 스트리트 레이싱과 잠입 경찰 이야기 말이다. 칸은 언제나 최소 하나 정도는 모두가 아는 대형 할리우드 작품을 라인업에 넣고 싶어 하는데, 이번에는 정말 예상 밖의 방식으로 그 목표를 이뤄냈다.
그리고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도 있다. 그는 이미 2021년에 “분노의 질주 9”를 해변 상영으로 틀며 이 프랜차이즈에 한 번 손을 댄 적이 있다. 그러니 이번 역시 단순한 이벤트성 장난은 아니다. 칸은 “할리우드 영화 한 편”이 필요했고, 프레모는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작품을 선택한 것처럼 보인다.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업계 매체들은 분명 원하는 이야깃거리를 얻게 됐다.
물론 오리지널 “분노의 질주” 자체가 작품성 측면에서 특별한 영화였던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이 영화가 이후 여덟 편의 추가 작품을 탄생시키며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돈을 많이 벌어들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성장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그나마 반쯤 볼 만했던 작품은 2011년의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정도라고 생각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일 뿐이다. 이 시리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도 분명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크리스토퍼 놀란이다.
그는 “이 영화들을 항상 본다”고 말한 적이 있으며, 특히 “도쿄 드리프트”에 대한 애정을 여러 인터뷰에서 드러낸 바 있다.
‘The Fast and the Furious’ Set for Cannes Midnight Screening with Vin Diesel, Michelle Rodriguez for 25th Anniversary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6/5/6/fast-and-the-furious
* 오오.. 의외네요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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