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둠스데이] 케빈 파이기 “익숙한 엑스맨 세트 등장”..루소 감독은 “스포 문화 과열됐다” 언급
카란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둘러싼 새로운 정보들이 공개됐다. 케빈 파이기는 과거 <엑스맨> 영화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세트의 등장을 예고했고, 루소 형제는 최근 과열된 스포일러 문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 “익숙한 엑스맨 세트 다시 등장”
케빈 파이기는 인터뷰에서 <어벤져스: 둠스데이> 속 엑스맨 등장에 대해 언급하며, 오래전 <엑스맨> 영화에서 사용됐던 “익숙한 세트”가 다시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벤져스와 엑스맨이 MCU 안에서 본격적으로 함께하는 건 팬들에게 굉장히 특별한 일”이라며, 자신의 커리어 역시 1998년 첫 <엑스맨> 영화와 함께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26년 뒤 다시 그 세트 위에 섰고, 이제는 12살이 된 아들과 함께 그곳에 있었다는 사실이 감정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엑스맨의 상징적인 공간인 ‘자비에 영재학교’의 재등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과거 엑스맨 시리즈와 MCU 연결되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패트릭 스튜어트의 프로페서 X, 이안 맥켈런의 매그니토, 제임스 마스던의 사이클롭스 등장도 확인됐다.
특히 황폐해진 공간 속에서 사이클롭스가 능력을 사용하는 장면과 나이 든 찰스 자비에와 에릭 렌셔의 대면 장면이 등장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MCU 속 엑스맨 요소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나 <데드풀과 울버린>처럼 멀티버스를 통한 특별 출연 형태에 가까웠다. 그러나 <어벤져스: 둠스데이>에서는 어벤져스와 엑스맨이 하나의 이야기 안에서 본격적으로 교차할 가능성이 커졌다.
■ 루소 감독 “스포 문화, 너무 과열되기도 한다”
한편 <어벤져스: 둠스데이> 공동 연출을 맡은 조 루소는 최근의 스포일러 문화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관객이 놀라움을 원한다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며, 예상하지 못한 순간이 극장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에는 스포일러를 피하려는 분위기가 지나치게 과열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조 루소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접하는 것 자체를 불안해할 정도로 과도해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
■ “모든 걸 통제할 순 없다”
루소 형제는 스포일러 자체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통해 관객 반응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조 루소는 “관객이 특정 순간을 의도한 방식 그대로 느끼길 바란다”고 설명하면서도, 현재처럼 정보가 빠르게 퍼지는 시대에는 모든 유출과 루머를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첫 놀라움 이후에도 오래 남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소 형제의 제작사 AGBO 관계자 역시 “관객이 동일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이야기 공개 방식에 매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공개 전까지 이어질 ‘비밀 전쟁’
과거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당시 루소 형제는 “결말을 스포하지 말아달라”는 공식 메시지를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에는 ‘#DontSpoilTheEndgame’ 해시태그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극단적인 사례도 있었다. 해외에서는 영화를 본 관객이 극장 입구에서 결말을 외쳤다가 다른 관객들과 충돌한 사건까지 벌어지며 화제가 됐다.
현재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닥터 둠 캐스팅을 포함해 MCU 차기 핵심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작진이 비밀을 지키려는 움직임과 팬들이 스포일러를 피하려는 분위기는 개봉 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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