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과 마돈나, 함께했던 짧은 순간
카란

올여름,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라는 두 이름이 다시 대중의 관심 중심에 올랐다. 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마이클>이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마돈나는 공연과 신곡 작업으로 다시 활동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이 시점에서 한때 같은 무대에 서려 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언급되고 있다.
서로를 의식했던 두 팝 아이콘
마이클 잭슨의 매니저로 활동했던 프레디 드만은 한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일화를 전했다.
2008년 파리의 한 호텔에서 마이클 잭슨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마돈나를 두고 “요즘 멜로디를 놓치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는 것이다. 당시에도 마이클 잭슨이 마돈나의 음악 방향을 계속 의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두 사람은 음악을 바라보는 기준과 방향성에서 차이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1991년 아카데미 시상식, 함께 등장한 두 사람

두 사람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은 199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함께 등장한 순간이다.
마돈나는 마릴린 먼로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무대에 올랐고, 마이클 잭슨은 장식이 더해진 흰 재킷과 지팡이를 들고 등장했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레드카펫에 나타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은 같은 파티에 참석했고, 마돈나는 훗날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협업으로 이어질 뻔했던 작업

두 사람의 관계는 음악 작업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마이클 잭슨의 앨범 <Dangerous> 수록곡 “In the Closet”은 초기 단계에서 마돈나와의 협업으로 논의됐다. 마돈나는 보다 노골적인 콘셉트를 제안하며 뮤직비디오 아이디어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은 일부 방향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고, 결국 해당 협업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후 곡은 다른 형태로 완성됐다.
서로 다른 취향에서 비롯된 갈등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은 사적인 자리에서도 드러났다.
마이클 잭슨은 한 인터뷰에서 마돈나와의 외출 중 갈등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마돈나가 계획한 일정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면서 관계가 틀어졌다는 것이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부정적인 발언을 주고받기도 했다. 마돈나는 이를 인정했으며, 당시 상황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끝내 이어지지 못한 관계
시간이 흐른 뒤에도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각자의 음악과 이미지를 철저히 통제하며 커리어를 구축해온 두 인물이 가까워졌을 때, 그 차이는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 서로를 향해 의견을 내놓고 반응하는 관계는 이어졌지만, 안정적인 협업이나 관계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는 짧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결국 각자의 방향으로 나아갔다.


















Bad도 원래 프린스와 협업하려 했는데.. 프린스가 Your butt is mine이란 가사에서.. Your butt이 누구 엉덩이를 가리키는 거야? 라고 지적하면서 틀어졌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