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실제 마이클 잭슨 노래와 배우 목소리를 결합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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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제작진이 팝의 황제의 목소리와 자파 잭슨의 목소리를 결합한 방법
그렇다, 자파 잭슨은 영화에서 직접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관객들은 대부분의 뮤지컬 넘버에서 여전히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도 함께 듣게 된다. 아카데미 수상 경력이 있는 음악 슈퍼바이저 존 워허스트가 그 작업 방식에 대해 밝혔다.
자신의 삼촌 마이클 잭슨을 연기한 자파 잭슨의 영화 [마이클] 속 모습은 향후 몇 달간 관객들 사이에서 확실한 화젯거리가 될 것이다. 이 젊은 잭슨은 외모부터 몸짓, 미소, 춤선, 그리고 목소리에 이르기까지 팝의 황제를 인상적이고 정확하게 재현해냈기 때문이다.
대사 목소리는 전적으로 자파와 어린 시절(잭슨 파이브 시절) 마이클을 연기한 줄리아노 발디가 맡았다. 두 배우 모두 설득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상징적인 ‘마이클의 노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사운드 편집이 필요했고, 제작진은 촬영 현장에서 녹음한 자파와 발디의 라이브 보컬에 마이클의 원곡 음성을 섞는 방식을 택했다.
자파가 스튜디오에서 “Don’t Stop ’Til You Get Enough”를 녹음하며 스캣을 하는 장면이나, 발디가 “I Want You Back”의 초기 테이크를 부르는 장면처럼 실제 마이클의 녹음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는 배우들의 목소리가 그대로 사용된다. 반면, 원곡 녹음이 활용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점점 마이클의 목소리가 중심을 차지하게 된다.
워허스트는 “자파와 줄리아노를 스튜디오에 보내 직접 노래를 녹음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 결론은 ‘가능하다’였다. 두 배우 모두 충분히 그 보컬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러 갈 때 무엇을 원하는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진짜 마이클이 이 영화의 일부로 존재하길 원하는지, 아니면 100% 자파와 줄리아노의 목소리만 듣고 싶은지 말이다. 영화마다 다르지만, 이번에는 사람들이 마이클을 함께 느끼길 원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워허스트는 지난 10년간 가장 주목받은 음악 영화들 중 여러 작품에 참여해 왔으며, [밥 말리: 원 러브], [휘트니 휴스턴: 댄스 위드 섬바디], 그리고 아카데미상을 안긴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작업했다. 아래에서 그는 [마이클]의 보컬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처음부터 이야기해보자. 실제로 어떻게 작업을 진행했나.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음악 영화를 작업해 왔고, 보컬을 다루는 방식에도 몇 가지 접근법이 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라이브 뮤지컬처럼 접근하는 것이다. 즉, 배우가 촬영 현장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며 연기하는 방식이다. 이 단계에서는 후반 작업에서 어떻게 합칠지는 일단 신경 쓰지 않는다. 녹음본을 사용할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내가 ‘비주얼 캔버스’라고 부르는 것이다. 강력한 목소리를, 그에 걸맞은 에너지를 발산하지 않는 얼굴에 입힐 수는 없다. 배우들은 원곡 아티스트와 같은 에너지와 힘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곡을 완전히 익힌 뒤 그 상태로 연기해야 한다.
이런 장면들에서는 녹음 스튜디오에 있는 것처럼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실제로 녹음이 가능해진다. 배우는 헤드폰을 착용하고 앞에는 대형 마이크가 있다. 마치 앨범 녹음을 하는 것처럼 촬영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음악 없이 가능한 한 많은 라이브 테이크를 확보하는 것이다.
스타디움 공연 장면을 찍을 때는 더 복잡해진다. 이건 녹음 세션과는 조금 다르다. 녹음 외적인 요소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이때는 자파가 즉흥적인 애드리브나 자신만의 디테일을 더 많이 보여준다. 그리고 그런 규모의 세트에서는 현장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땅이 울리는 느낌, 그 공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결국 배우들의 보컬을 개별 트랙으로 따로 확보하는 방식이라는 말인가.
맞다. 그들의 퍼포먼스 자체를 따로 확보하는 것이다. 그렇게 비주얼 캔버스와 녹음을 모두 갖춘 뒤 후반 작업에 들어가면, 자파나 줄리아노의 테이크가 15~20개 정도 있고, 마이클의 원본 녹음이 하나 있다. 바로 그 지점에서 ‘블렌딩’이 이루어진다. 자파가 마이클로서 “Don’t Stop ’Til You Get Enough”를 녹음하는 장면에서 스캣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대사처럼 여긴다. 그 부분은 마이클의 녹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파의 목소리다.
또 줄리아노가 “I Want You Back”의 첫 소절을 부르는 장면에서, 프로듀서 베리 고디가 마이클에게 너무 많이 움직인다고 말하며 멈추게 하는 장면이 있다. 만약 첫 테이크부터 마이클의 목소리를 사용하고 마지막에도 다시 같은 목소리를 쓰면 복사본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줄리아노만 사용하고, 점점 완성에 가까워지는 두 번째 테이크에서는 마이클의 목소리를 일부 섞는다.
그 과정이 얼마나 걸리나?
캐스팅이 끝나는 순간부터 작업이 시작된다. 특히 노래의 경우, 가장 먼저 귀로 잡히는 것은 목소리의 힘인데, 이건 2~3주 만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많은 보컬 코칭이 필요하다.
그리고 후반 작업에서는 끊임없는 수정이 이어진다. 영화는 결코 한 번에 완성되는 ‘버전 1’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시도해보려 한다. 계속해서 재작업을 반복한다. 그렇게 보컬에 완전히 만족할 즈음이면, “이 장면 다시 편집하겠다”는 결정이 나오기도 한다.
[보헤미안 랩소디] 때와 과정이 얼마나 비슷했나? 프레디 머큐리의 보컬을 구현하기 위해 보컬리스트 마크 마텔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비주얼 캔버스를 만드는 과정은 매우 비슷했다. 다만 프레디와 라미 말렉의 경우 차이가 있었다. 프레디는 테너였고, 라미는 좀 더 바리톤에 가까워 훨씬 낮은 음역대를 갖고 있었다. 그 지점에서 마크 마텔의 역할이 필요했다. 그런 차이를 이해하고 있었고, 마텔은 프레디와 매우 비슷한 음색을 가지고 있어서, 오리지널 녹음본이 없을 경우 그의 보컬을 활용할 수 있었다.
반면 자파와 줄리아노의 경우에는 그런 보완이 필요 없었다. 두 사람 다 진짜 마이클과 굉장히 가까웠다. 자파는 마이클의 조카이기도 하고, 신체적으로도 음역대와 음색이 마이클과 매우 비슷했다. 그래서 작업이 훨씬 수월했다. 후반 작업에서는 자파와 줄리아노만으로 갈 수 있을지, 아니면 마이클의 목소리를 반드시 써야 할지 여러 차례 논의가 있었다. 두 배우 모두 거의 완벽하게 구현해냈지만, 최종적으로는 마이클의 목소리를 유지하는 것이 장면 전체의 일관성을 살리는 데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말하자면 최종 결과물의 DNA를 분해해 봤을 때, 주로 마이클의 보컬이 있고 자파와 줄리아노는 그것을 받쳐주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 것처럼 들린다.
나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한다.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중심이고, 그 위에 마이클의 목소리를 얹는 방식이다.
확인 차원에서 묻자면, AI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나?
그렇다. 나는 오디오 순수주의자다. 가능한 최고의 녹음을 확보한 다음에는,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최소한의 작업만 한다. EQ를 적용하고, 컴프레션을 걸고, 리버브를 더하고, 약간의 타임 스트레치를 하는 정도다. AI 도구들은 놀랍긴 하지만, 일부는 좋다가도 갑자기 음질이 씹힌 것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배우의 실제 보컬을 활용하는 방식은 립싱크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갈 텐데, 차라리 립싱크를 하는 게 더 쉽지 않나?
그렇게 완벽하게, 완전히 맞아떨어지게 립싱크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대형 스크린에서 보면 미묘한 어긋남이 반드시 느껴진다. 이미지와 사운드 사이의 작은 불일치가 관객에게 전달된다. 또 촬영 현장에서는 한 번만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다. 하루 종일 반복해서 촬영한다. 상당히 소모적인 작업이다.
마이클 잭슨이 투어를 할 때는 그날 밤 무대에서 한 번 노래를 부르면 끝이었지만, 영화에서는 모든 앵글을 위해 같은 곡을 20번 이상 반복해야 한다. 첫 테이크에서 보여준 무대의 에너지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립싱크를 하게 되면 시각적인 퍼포먼스도 함께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얼굴이 마치 금붕어처럼 입만 뻐끔뻐끔 흉내 내는 것처럼 보이게 되고, 결국 시각적인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렇게 되면 전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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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 잭슨하고 아역이 부른 마이클 잭슨 노래 음원도 공개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