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피터를 잊은 MJ..‘가장 감정적인 스파이더맨’ 예고
카란

피터 파커가 사라진 세계, 그 대가가 드러난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시네마콘 공개 영상이 베일을 벗으며, 이전 작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결말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이번 작품에서 젠데이아가 연기하는 미셸 존스왓슨은 새로운 연인을 만나고 있다. 다만, 단순한 이별이 아니다. 피터 파커의 정체가 세상에서 완전히 지워진 탓에, 그녀는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
공개된 영상은 이 설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파티에서 피터는 우연히 MJ가 다른 남자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며, 자신이 선택한 희생의 무게를 직접 마주하게 된다.
영화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4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피터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스스로를 지운 채, 혼자 살아가고 있다.
공개된 장면에서는 네드와의 관계 변화도 드러난다. 네드는 여전히 스파이더맨에게 도움을 받았던 기억은 가지고 있지만, 그가 피터라는 사실은 알지 못한 채 정체를 추적하고 있다. 퀸즈 출신이라는 단서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좁혀가는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피터 바로 앞에서 펼쳐진다.
피터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메이너드’라는 이름으로 MJ에게 다가가고, 건너편 이웃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작은 꽃다발을 건네는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작품은 “가장 감정적인 스파이더맨”이 될 것이라는 톰 홀랜드의 발언처럼, 히어로로서의 책임과 개인적인 상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피터의 내면에 집중한다.
공식 설정에 따르면, 뉴욕 시민들에게 잊힌 채 살아가는 피터는 스파이더맨으로서 도시를 지키는 데 모든 것을 쏟고 있다. 그러나 점점 커지는 부담은 예상치 못한 신체적 변화로 이어지며, 그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새로운 범죄 패턴이 등장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력한 위협이 모습을 드러낸다.
출연진으로는 톰 홀랜드, 젠데이아, 제이콥 배덜런에 이어 마크 러팔로가 헐크 역으로 합류하며, 세이디 싱크도 새롭게 등장한다. 세이디 싱크의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엑스맨 캐릭터 진 그레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출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맡았던 데스틴 다니엘 크레턴 감독이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 3부작을 연출한 존 왓츠 감독에 이어 시리즈의 방향성을 이어간다.
한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전 세계 19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극장가를 견인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그 뒤를 잇는 이번 신작 역시 극장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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