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 아라타의 결혼 (2024)
Karincat


원작이 만화입니다. 만화는 못봐서 모르겠고 영화 괜찮네요. 제목만 보면 일본 로맨스 영화같은데 범죄심리
스릴러물입니다.
나츠메 아라타라는 아동복지사가 자신이 담당하던 소년이 엉뚱한 짓을 벌이는 바람에, 남자 세명을 토막쳐서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아 수감되있는 연쇄살인마 시나가와 신쥬라는 21세의 여자를 면회가게 되고 그 소년이
피해자들 중 머리가 사라진 자의 아들이라 자기 아빠 머리를 찾아달라는 부탁때문에 교도소로 찾아가 이 여자와
어떻게든 대화를 계속 시도해서 정보를 얻어내려고 '어차피 사형될 여자인데 뭐 어때' 하는 심정으로 청혼까지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산답게 소재는 굉장히 신선하네요. 신쥬라는 이 여자가 정말 흥미진진한 인간입니다. 첫 등장때부터 어두운
실루엣에 안광이 빛나서 귀신같아 보이는데 어떨 땐 불쌍하다가도 어떨 땐 섬찟하고, 예쁜것 같다가도 썩은 이를
드러내면 일본 요괴처럼 기괴한 외모로 보일때도 있고. 남자를 이용해서 사형을 면하려고 하는건지 숨겨진 사연이
있는건지 알수가 없어요. 감독이 웃기려는 의도는 없는것 같은데 여자가 너무 위험한 존재같이 느껴져서 아라타가
처한 상황에 웃음이 나올때도 있네요. 장르물 팬이라면 후반부 영화의 방향성에 실망하는 사람도 있을것 같긴한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밌었습니다.
1차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흘러 나오는 노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뱀파이어가 듣기 좋아서 그냥 끝까지 듣고
있었는데 쿠키영상이 있네요. 아라타가 별 뜻 없이 스쳐가듯 가볍게 얘기했던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의 배경을
보여주는데 본편에서 여주인공의 소름끼치는 행동이 전혀 다르게 이해되는군요.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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