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 101 약불호 후기[약스포있을수도있음]
예쁜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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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토르'로 익숙한 크리스 헴스워스가 이번에는 완벽한 범죄를 설계하는
절도범으로 변신했습니다.
탄탄한 피지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비주얼은 물론, 규칙을 중시하는
냉철한 범죄자의 눈빛까지 장착했는데요.
단순한 액션을 넘어, 정교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그의 여유로운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한층 세련되게 만듭니다.
그 외에 도 마크러팔로 도 나오고 배우진은 정말 탄탄했어요

영화 <크라임 101>은 현재 미국의 심각한 사회적 이슈인
'홈리스 문제'를 담아내려 시도한 듯 보입니다.
하지만 그 의도가 너무 직접적이고 작위적이다 보니,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적
틀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하고 붕 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면 조금 더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도심을 가로지르는 속도감과 카메라 워킹은 꽤나 인상적이었는데요.
잠시나마 영화에 다시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이 장면만큼은 제작진이 공을 들인 티가 확실히 나더군요.

"메시지에 욕심을 내다 캐릭터의 본질을 놓쳐버린 아쉬운 수작.
오토바이 추격신의 짜릿함이 영화 전체의 구멍 난 개연성을 메우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