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주의) [리 크로닌의 미이라] “이번엔 진짜 무섭다”..가족 비극과 결합된 새로운 미이라 호러
카란

영화 <리 크로닌의 미이라>가 기존 ‘미이라’ 이미지에서 벗어난, 전혀 다른 공포를 예고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리 크로닌 감독은 이번 작품을 “진짜 무서운 미이라 영화”라고 정의하며, 기존 프랜차이즈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왕과 유물이 아닌 ‘평범한 가족’ 이야기

<리 크로닌의 미이라>는 지금까지의 미이라 영화와는 출발점부터 다르다. 왕, 귀족, 고대 문명 같은 거대한 설정 대신, 한 가족의 비극적인 사건을 중심에 둔다.
영화는 기자 부부 찰리와 라리사가 사라졌던 딸 케이티를 되찾으면서 시작된다. 8년 전 이집트 사막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케이티는, 수수께끼의 상황 속에서 ‘미라’ 상태로 발견된다. 문제는 그녀가 살아 있다는 점이다.
딸을 집으로 데려온 가족은 기적 같은 재회를 맞이하지만, 곧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케이티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 기쁨은 빠르게 악몽으로 변해간다.
“미라가 되는 이유 자체를 바꿨다”

리 크로닌 감독은 이번 작품의 핵심을 “다른 목적의 미라화”라고 설명한다. 전통적으로 미라는 권력자나 선택된 존재와 연결됐지만, 이번 영화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사건으로 접근한다.
이 설정을 통해 영화는 ‘신체 훼손’과 ‘빙의’ 요소를 결합한 강한 공포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가족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이 더해지며, 관객이 체감하는 공포를 한층 끌어올린다.
공포의 본질로 돌아간 ‘미이라’

제작을 맡은 제임스 완과 제이슨 블룸은 이번 작품이 고전 괴물 영화의 본질로 돌아간 시도라고 설명했다. 시간이 흐르며 미이라를 포함한 괴물들이 점점 대중적인 모험 영화 형태로 변해왔지만, 이번에는 다시 ‘공포’와 ‘미스터리’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야기 중심에 놓인 ‘미스터리’가 공포를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가족에게 닥친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긴장감을 끌고 간다.
“관객을 믿게 만든 뒤, 바로 배신하고 싶다”

리 크로닌 감독은 이번 영화의 연출 의도를 직접적으로 밝혔다. 관객이 안심하고 이야기에 몰입한 순간, 그 믿음을 깨뜨리는 방향으로 공포를 설계했다는 것이다.
“극장에 들어온 관객이 나를 믿게 만들고, 곧바로 그 믿음을 후회하게 만들고 싶다”는 말처럼, 영화는 예측을 벗어나는 전개로 관객을 끌고 간다.
‘이블 데드 라이즈’ 이후 선택한 새로운 도전
이번 프로젝트는 제임스 완이 <이블 데드 라이즈>를 연출한 리 크로닌에게 직접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무서운 미이라 영화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기획은 빠르게 구체화됐다.
제임스 완은 특히 이 작품이 ‘가족을 위협하는 빙의 이야기’로 확장된 점에 주목했다. 익숙한 가족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공포야말로 관객이 가장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요소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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