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 레이첼 제글러가 돌아본 거센 비판
카란

실사 <백설공주> 이후 이어진 거센 논란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2025)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레이첼 제글러가 당시 자신에게 쏟아졌던 거센 비판과 논란을 돌아봤다.
2001년생인 레이첼 제글러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2021)에서 17세의 나이에 주연으로 발탁되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그러나 화려한 데뷔와 함께 질투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고, 이후 <백설공주> 실사판에서는 작품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캐스팅 단계부터 이어진 논쟁
레이첼 제글러는 콜롬비아계 배우라는 이유로 <백설공주> 캐스팅 단계부터 비판을 받았다. 반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히스패닉 배우답지 않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레이첼 제글러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정말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부족하다’고 했고, <백설공주>에서는 ‘지나치다’고 했습니다. 저는 콜롬비아계라는 정체성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문화 속 음식도 먹고, 드레스도 입고, 커피도 마십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제 삶의 일부였던 것들입니다. 세상에는 ‘두 가지 정체성을 가진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시선도 있지만, 저는 다른 사람들이 편안해지기 위해 제 자신을 바꿀 생각은 없어요”
발언과 정치적 입장까지 논란 확산
레이첼 제글러를 향한 비판은 정체성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디즈니 팬들의 반감을 샀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격화된 이후에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스라엘을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백설공주>에서 여왕 역을 맡은 갈 가돗이 이스라엘 국방군 복무 경험이 있는 배우로 알려져 있어 두 배우 사이의 불화설까지 퍼지기도 했다.
“말의 영향과 책임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레이첼 제글러는 과거 발언을 철회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저는 제 생각을 말했을 뿐이에요. 그 말들은 한 인간으로서의 신념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다만 거센 비판을 겪으며 자신의 발언이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경고도 함께 따르죠. 말하고 싶은 충동이 있다고 해서 항상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하나의 트윗보다 훨씬 더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세상에는 많다는 것도요”
주변의 도움 속에서 버텨낸 시간
레이첼 제글러는 지난 1년 동안 심리 상담을 받으며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려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샤잠! 신들의 분노>(2023)에서 함께 출연했던 헬렌 미렌과 루시 리우가 개인적으로 큰 힘이 되어줬다고 전했다. 두 배우는 레이첼 제글러를 쇼핑에 데려가거나 배우로서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며 정서적인 지지를 보냈다고 한다.
레이첼 제글러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2023) 이후 후속 작품에 우간다 출신 배우 휘트니 피크가 캐스팅됐을 때 먼저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필요하다면 언제든 제가 곁에 있을게요. 물론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요”
앞으로 디즈니 프린세스 역할에 유색 인종 배우가 캐스팅된다면 “지지하고 격려하며, 조언을 건네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논란 속에서도 이어지는 커리어
온라인에서는 강한 비판이 이어졌지만, 레이첼 제글러의 배우 활동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5년에는 뮤지컬 <에비타>에서 주연을 맡아 호평을 받았고, 올해는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향후 1년 동안 네 편의 영화 출연도 예정돼 있다.
레이첼 제글러는 대형 프랜차이즈 작품에 출연한 선택에 대해서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트하우스 영화만 선택했다면 더 빨리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독립 영화에 참여하고, 런던 무대에 몇 달 동안 설 수 있을 만큼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해 준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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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등 앞으로 큰 영화 출연은 힘들 거 같아요
왠만해서는 대형 영화에 캐스팅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