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일메리 후기 (스포 X)
창민쓰
프로젝트 헤일메리 후기 - 우주에서 가장 낙관적인 생존 드라마 (스포일러 X)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개봉 전부터 여러 이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이다. 번역은 황석희 작가가 맡고, 원작은 ‘마션’으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앤디 위어의 동명 소설이다. 여기에 주연은 라이언 고슬링. 여러모로 대중적 관심을 끌 만한 조합이다.
방금 IMAX 시사회로 보고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전반적으로 밝고 낙관적인 SF 영화다. 우주 영화답게 디스토피아 위기를 맞은 인류를 다루지만 분위기는 가볍고 희망적이다. 절망보다는 문제 해결의 재미에 가까운 톤이다.
영화의 정서를 설명하자면, 희망적인 분위기는 ‘마션’을 떠올리게 한다. 과학적으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드라마가 되는 방식도 그렇다. 반면 우주의 공간감과 음악 컨셉은 ‘인터스텔라’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다. 여기에 이야기의 핵심 설정과 감상적인 정서는 ‘E.T’를 계승한다. ‘컨택트’, '그래비티' 등의 영화들도 드문드문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익숙한 요소들이 꽤 보인다. 여러 우주 SF 영화의 정서와 구조가 겹쳐 보이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영화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기존 SF 영화들이 만들어 놓은 정서와 장르 공식을 비교적 안전하게 조합한 작품에 가깝다.
서사 역시 비교적 공식적인 흐름을 따른다. 이야기의 전개가 크게 흔들리거나 예상 밖으로 튀지는 않는다. 극이 진행될수록 감정선은 점점 더 감상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 어떤 장면에서는 감동이 자연스럽다기보다 계산된 감정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장점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지만 분위기가 지나치게 무겁지 않다. 최근 SF 영화들이 종종 뿜는 비관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지능과 협력을 믿는 낙관적인 태도를 전면에 내세운다.



창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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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저는 이번주말에 돌비로 보러갑니다 ㅋㅋ
판매제품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