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태런 에저튼, 인간 사냥꾼 연기 위해 “내 안의 섬뜩한 면 찾아야 했다”
카란

배우 태런 에저튼이 차기작 <에이펙스>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어두운 캐릭터로 변신한다. 그동안 선한 주인공 이미지를 주로 보여줬던 에저튼은 이번 작품에서 인간을 사냥하는 냉혹한 사냥꾼을 연기한다.
발타사르 코르마쿠르 감독이 연출한 생존 스릴러 <에이펙스>에서 태런 에저튼은 사냥꾼 ‘벤’ 역을 맡았다. 벤은 가장 위험한 사냥감인 인간을 추적하는 인물로, 영화에서는 호주 국립공원의 거친 자연 속에서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한 산악가 사샤와 치명적인 추격전을 벌인다.
코르마쿠르 감독에 따르면 벤이라는 캐릭터는 태런 에저튼을 염두에 두고 다시 만들어진 역할이다. 감독은 배우에게 캐릭터의 어두운 면을 깊이 파고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발타사르 코르마쿠르 감독은 “제가 정말 원했던 건 태런 에저튼이 자기 안에 있는 섬뜩한 면을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태런 에저튼 역시 벤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기 위해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 괴물이 되었는지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다만 캐릭터의 모든 과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은 오히려 인물의 매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태런 에저튼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언제나 빛이 잘 닿지 않는 구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벤도 그런 인물이라고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의 관계가 좋지 않게 끝났다는 암시 같은 것들이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그걸 전부 설명하고 캐릭터의 심리를 규정해 버리면 인물의 미스터리가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에이펙스>는 호주의 거친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생존 스릴러로, 인간 사냥꾼과 그 표적이 된 인물 사이의 치열한 ‘고양이와 쥐’식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태런 에저튼은 이 영화가 기존의 연쇄살인범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동시에 장르의 고전 작품에서 받은 영향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양들의 침묵>을 보면 한니발 렉터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지만 동시에 모르는 것도 많습니다. 그런 미스터리가 캐릭터를 더 무섭게 만드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농담 섞인 말로 “혹시 벤의 가방을 확인하게 된다면, 안에 잠두콩과 키안티 와인이 들어 있는지 살펴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양들의 침묵> 속 한니발 렉터의 유명한 대사(”나는 그의 간을 잠두콩, 그리고 키안티 와인과 함께 먹었지“)를 떠올리게 하는 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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