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나 아퀘트, 쿠엔틴 타란티노의 N-word 사용은 “인종차별적이고 섬뜩하다” 말해
NeoSun

‘펄프 픽션’에서 에릭 스톨츠가 연기한 캐릭터의 아내 역할로 출연했던 로잔나 아퀘트가 갑자기 쿠엔틴 타란티노를 비판하고 나섰다.
The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아퀘트는 이 영화를 “상징적이고” “여러 면에서 훌륭한 영화”라고 부르면서도, 타란티노가 자신의 작품에서 “N-word”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일종의 “면죄부”를 받아 왔다고 비판했다.
“이 영화는 상징적이고 여러 면에서 훌륭한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N-word 사용에 질렸다 — 정말 싫다. 그가 그 단어를 사용하는 데 대해 면죄부를 받아 온 것을 견딜 수 없다. 그건 예술이 아니라 그저 인종차별적이고 섬뜩할 뿐이다.”
타란티노 작품에서의 N-word 사용은 수년 동안 논쟁의 대상이었고, 이번 10년 동안은 다소 잠잠해진 듯했는데 — 아퀘트가 이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려는 것일까? 가장 큰 논란은 2012년 ‘장고: 분노의 추적자’가 개봉했을 때였다. 제이미 폭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언어 사용 때문에 즉각적인 논쟁의 중심이 됐는데, 흑인과 백인 캐릭터 모두가 이 단어를 110번 이상 사용한다. 그 사실만으로도 큰 논쟁을 촉발하기에 충분했다.
당시 가장 목소리를 높였던 비판자 중 한 명은 스파이크 리였다. 그는 Vibe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아예 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 조상들에게 무례한 일이다. 그게 내 생각이다. 다른 사람을 대신해 말하는 건 아니다.”
리는 그보다 몇 년 전부터 이미 타란티노를 비판해 왔다. 1997년 ‘재키 브라운’이 개봉한 뒤, ‘말콤 X’의 감독은 타란티노의 “과도한 N-word 사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나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과도한 N-word 사용에 분명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기록을 위해 말하자면, 나는 그가 그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한 적은 없다 — 나 역시 내 영화들에서 여러 번 사용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타란티노는 사과하지 않았으며, 2013년에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내가 그 표현을 누그러뜨리고, 거짓말하고, 미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캐릭터들에 대해서라면 나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향해진 어떤 사회적 비판도 내가 쓴 어떤 대사나 이야기의 단어 하나도 바꾸게 만들지 못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진심으로, 열정적으로 믿는다. 그런 것들은 무시하는 것이 내 일이다.”
한편 타란티노 영화 여덟 편에 출연한 새뮤얼 L. 잭슨은 수년 동안 계속해서 그를 옹호해 왔으며, 이런 언어 사용은 캐릭터들이 현실적으로 말하는 방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9년 인터뷰에서 비판을 이렇게 일축했다.
“헛소리다… 작가에게 사람들이 실제로 말할 법한 단어를 쓰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면 이야기가 거짓이 된다.
쿠엔틴이 쓰는 대사나 영화 속 사람들이 말하고 느끼고 표현하는 방식에는 어떤 부정직함도 없다.”
솔직히 말해 이 주제는 몇 년마다 한 번씩 다시 떠오르지만, 타란티노는 늘 그 논란을 버텨내며 계속 영화를 만들어 왔다. 특히 그의 마지막 영화인 2019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는 그 단어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고, 대신 다른 논란—특히 브루스 리 묘사—을 불러일으켰다.
Rosanna Arquette Says Quentin Tarantino’s Use of the N-Word is “Racist and Creepy”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6/3/8/rosannatarantino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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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3등 제이미 폭스도 타란티노를 옹호하면서 스파이크 리 감독을 비난했었지요. 스파이크 리는 깐깐하고 심술궂은 옆집 할아버지 같다구요. 앤트완 퓨콰 감독도 타란티노에게 차별주의자의 면모는 없다고 얘기했구요. N워드와 관련해 영화평론가 드와이트 브라운도 타란티노를 변호해줬구요. 작가이자 평론가인 투레도 역시 옹호했구. 이상 모두 흑인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흑인인권단체 NAACP에서 주관한 영화작품상 후보에도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가 오른적 있군요. '장고'는 특히 N워드 사용으로 스파이크 리 감독의 심기를 건드린 작품이지요. 흑인배우 1명이 아니예요. 타란티노 감독 옹호하는 흑인들은 아주 많습니다. 로잔나 아퀘트가 시나리오에서 인종차별적이고 섬뜩함을 느꼈다면 애초에 처음부터 펄프픽션에 출연하지 말았어야지요. 막 헐리우드에서 떠오르는 감독의 작품에 얼씨구나 출연해서 잘 찍어놓고 30년의 시간이 흘러 섬뜩하다고 얘기하면 뭐하자는 플레이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