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스', 작품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NeoSun

요즘 모든 시상식 전문 기자들이 던지는 질문이 바로 이것입니다. 몇 달 동안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상을 휩쓴 뒤, 라이언 쿠글러의 ‘시너스’가 이제 갑자기 작품상을 받을 현실적인 가능성이 생긴 걸까요?
이 같은 갑작스러운 분위기 반전은 ‘시너스’가 최근 SAG 앙상블상을 수상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마이클 B. 조던이 유력한 선두 주자로 여겨졌던 티모시 샬라메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 ‘시너스’ 쪽으로의 흐름 변화는 다소 지루했던 이번 시상식 시즌에 필요한 긴장감과 반전을 불어넣으려는 움직임이기도 합니다. 올해의 소피아 카를라 가스콘 같은 화제는 어디에 있을까요? 게다가 이번 시즌은 유난히 길게 느껴집니다. 아직도 오스카 시상식까지 무려 2주나 남아 있습니다.
잠시 통계를 살펴보면 어떨까요? SAG 앙상블상은 작품상 오스카의 확실한 전조 지표였던 적이 없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SAG 앙상블상 수상작 중 실제로 작품상을 받은 경우는 16편에 불과합니다. 최근 SAG 수상작 중 오스카 작품상을 받지 못한 영화로는 ‘히든 피겨스’, ‘쓰리 빌보드’,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블랙 팬서’, ‘콘클라베’ 등이 있습니다.
반면 PGA 수상작은 최근 15년 중 13번이나 오스카 작품상으로 이어졌고, DGA 수상작은 15년 중 9번 작품상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30년 동안 DGA와 PGA를 모두 수상하고도 작품상을 놓친 경우는 단 네 번뿐입니다.
일부에서는 최근 BAFTA 시상식에서 ‘시너스’의 마이클 B. 조던과 델로이 린도와 관련된 발언 논란이 오히려 오스카 표심을 자극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내놓습니다. 완전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소 음모론적인 주장이라 선뜻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오스카 투표가 지난주에야 시작됐다는 점, 그리고 유난히 길었던 이번 시즌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개월 동안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연속 수상을 지켜본 유권자들이 반발 심리로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가 관건입니다.
결론적으로 ‘시너스’에도 기회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여전히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유리한 상황입니다. 진짜 반전은 예상보다 접전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분명 ‘시너스’ 쪽으로 모멘텀이 기울고 있으며, 그것만으로도 다소 지루했던 이번 시상식 시즌에 필요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Can ‘Sinners’ Win Best Picture?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6/3/3/can-sinners-win-best-picture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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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씨너스 앙상블 받을때는 오 씨너스가 역전하나? 그런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주말부터 이어진 이란 전쟁때문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네요.영화 제목 대로 '애프터 어나더'가 딱~~아마 이변없이 원배틀이 받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비교불가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