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장구 치는 금붕어>를 보고 나서 (스포 O, 추천) - 마츠오카 조지 감독 작품
톰행크스
고등학교 남학생 카오루가 우연히 물벼락을 맞으면서 보게 된 소노코라는 여학생. 첫 눈에 반했고, 그 뒤로 그녀를 쫓아다니면서 관심을 표했지만 소노코를 시큰둥하고 차가웠다. 그녀가 하고 있던 수영과 수영을 잘하는 남학생을 보고 좋아하는 듯한 표정을 지은 걸 보고 수영을 잘해서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큰 다짐을 하면서 수영에 매진하게 된다. 그 사이에 자신을 좋아하고 있던 푸라는 여성의 도움도 있었고, 소노코 역시 카오루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던지 나가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남학생을 통해 그를 자신에게 떨어뜨려 놓으려고 했지만 카오루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살이 찐 소노코를 마주하게 된 카오루는 여전히 관심을 표했지만 소노코가 냉담한 반응과 이 관계를 끊을 듯한 소리와 함께 카오루는 풀이 죽으면서 푸랑 같이 다니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전히 카오루는 소노코를 잊지 못 했고, 소노코 역시 카오루에 대한 신경이 쓰이면서 결국 다시 맞닥뜨리는데, 수영장에서 한 판의 쇼를 벌인 후 카오루가 여전히 소노코를 좋아하고 그리워한다는 말과 함께 드디어 소노코도 마음을 여는 듯했고, 풋풋한 사랑을 하는 엔딩을 맞이하며 기분 좋게 영화는 끝이 난다.
일본의 90년대의 학교 생활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고, 그 정겨운 느낌이나 분위기는 한국인인 내가 봐도 좋게 다가왔다. 그때의 일본 학생들은 고등학생인데도 담배도 피우고 오토바이도 물고 술도 마시는 게 좀 놀라웠다.
일본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그냥 마음이 놓이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자연에서 오는 소리나 학생들이 떠드는 소리나 빙수 가게의 그 종소리나, 자전거 끄는 소리나 다같이 옹기종기 모여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소리 등 이런 정겨우면서도 편안한 소리들이 기분을 좋게 만드는데 여기에 카오루가 사랑에 빠져 노력하는 모습이나 소노코가 틱틱대면서도 카오루에 대한 마음이 있다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좋았다.
중간중간 음악들도 좋았고, 소노코가 자기부상열차를 탈 때의 시퀀스나 수영장에서 카오루와 소노코가 한 바탕 벌일 때나 푸가 카오루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어떤 공간으로 가서 위에 철장을 내리는 시퀀스 등 꽤나 연출적으로도 좋았던 게 많았다.
마츠오카 조지 감독은 예전에 '도쿄 타워'에서 좋게 본 기억이 있는 감독이었는데, 거의 데뷔작과 가까운 이 작품에서 좋은 연출을 보여 줬다.
츠츠이 미차타카나 타카오카 사키 모두 어느 청춘물 장르 영화에나 어울릴 정도로 외모가 출중했고 둘이 잘 어울렸다.

톰행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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