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0
  • 쓰기
  • 검색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 제작진이 밝힌 개봉 지연의 이유

카란 카란
4682 7 10

Spider-Man-Beyond-Spider-Verse-interview-1-1280x853.webp.jpg

 

마블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마지막 장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가 2027년 6월 18일 미국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다만 일정은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정해진 것으로, 처음에는 2024년 3월 공개가 예정돼 있었다. 배우 파업이라는 외부 요인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3년 이상 미뤄진 셈이다.
전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2023년 6월 개봉했으니, 이번 작품은 4년 만에 돌아오는 속편이 된다. 혁신적인 연출로 아카데미상과 애니상 등을 수상했던 전작의 위상을 고려하면 긴 제작 기간 자체는 낯설지 않지만, 기다림이 길어진 것도 사실이다.

원래는 한 편이었다

각본과 제작을 맡은 필 로드와 크리스 밀러는 두 작품이 처음에는 하나의 영화로 구상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야기 규모가 지나치게 커지면서 두 편으로 나눴다.
크리스 밀러는 “영화의 후반부를 들여다보니 단순히 시작, 중간, 끝으로 나눌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야기가 예상보다 훨씬 복합적으로 확장됐다는 의미다.
필 로드는 작품의 핵심 질문을 이렇게 정리했다. “어디로 향하는지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중간 지점의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해야 했다. 결국 도달한 질문은 이것이었다. ‘자신의 사명과 재능 때문에 가족이 갈라졌다면, 어떻게 다시 이어붙일 수 있을까?’”

미완으로 남긴 전작의 결말

전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강렬한 여운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마일스 모랄레스는 또 다른 세계로 흘러 들어가 어두운 또 다른 자신과 마주했고, 그웬 스테이시는 동료들을 모아 시공간 너머로 사라진 마일스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야기는 완결 대신 긴장을 선택했다.
이 미완의 결말이야말로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가 짊어진 가장 큰 과제다.

“가장 큰 압박은 우리 자신”

제작에 따르는 부담에 대해 크리스 밀러는 “우리에게 가장 큰 압박을 주는 건 우리 자신”이라고 말했다. 매번 이전 작품을 뛰어넘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장면과 경험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스스로를 몰아붙인다는 것이다.
필 로드 역시 같은 맥락에서 팀 전체에 ‘자유’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도전해보고, 실패해도 괜찮으니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험해보자는 태도다. 안정적인 선택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택하겠다는 의지다.

“한 번 분해하고 다시 세웠다”

이번 작품이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에 대해 크리스 밀러는 “한 번 분해하고 다시 세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야기와 비주얼을 다시 짜는 과정을 거쳤다는 의미다.
과거 제작 과정에서 상당 부분이 재작업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었지만, 당시 제작진은 전면적인 재제작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다만 이번 발언을 통해 최소한 구조와 방향성에 대한 재정비가 있었음은 분명해졌다.
필 로드는 “조금 돌아가는 길을 탔다”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우회로는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실사 영화 <프로젝트 헤일 메리>다. 해당 작품 제작과 홍보 일정을 마친 뒤, 로드와 밀러는 다시 멀티버스의 이야기로 복귀한다.
개봉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다만 제작진이 타협 대신 재정비를 택했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분해와 재구성을 거친 최종장이 어떤 시각적 체험과 서사의 결말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7

  • 릭과모티
    릭과모티
  • 도삐
    도삐
  • 대너
    대너
  • Sonatine
    Sonatine
  • Batmania
    Batmania

  • 이상건
  • golgo
    golgo

댓글 10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3등
아직도 1년반 가량 기다려야 하는군요. 설마 더 연기되지는 않겠지요? ㄷㄷ
16:33
26.02.27.
profile image
'마음에 안 들어서 다 부수고 다시 짓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니 부러운 놈들...
11:22
26.03.03.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사랑, 우유, 그리고 치즈]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0 익무노예 익무노예 1일 전21:47 1023
HOT 양조위 18년 만의 영화 홍보차 내한 5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4분 전10:19 349
HOT 오스카 시상식, 역대 해프닝 Top 15 (2) 1 다크맨 다크맨 55분 전10:08 232
HOT 북미 공포영화 신작 포스터 1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09:47 309
HOT 마이클 사르노스키(‘콰이어트 플레이스: 데이 원’), ‘에이리언: ... 1 NeoSun NeoSun 3시간 전07:56 516
HOT 데이비드 맥켄지 감독의 ‘FUZE’ 새 예고편 - 애런 테일러존슨, 테... NeoSun NeoSun 3시간 전07:44 320
HOT 빌리 아일리시, 사라 폴리의 ‘더 벨 자’ 영화 각색작 주연 맡는다 NeoSun NeoSun 3시간 전07:37 376
HOT 새로운 오스카 시상식 발표자 라인업 1 NeoSun NeoSun 3시간 전07:33 711
HOT 프로젝트 헤일메리 World Premiere in London 2 e260 e260 3시간 전07:27 394
HOT 케이트 윈슬렛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 출연 3 시작 시작 3시간 전07:24 757
HOT 이동진 평론가의 2026년 아카데미 시상식 대예측 1 Sonatine Sonatine 4시간 전06:05 955
HOT [삼악도] CGV 골든 에그 깨짐 68% 2 시작 시작 11시간 전00:02 795
HOT 2026년 3월 11월 국내 박스오피스 6 golgo golgo 11시간 전00:01 1574
HOT 왕사남 뒤늦은 후기 2 칠백삼호 칠백삼호 11시간 전23:23 941
HOT CGV, 구독형 영화관람 패스권‘ 적극 검토중 5 NeoSun NeoSun 12시간 전22:51 1535
HOT 아르코 단평. 9 min님 12시간 전22:06 1274
HOT 이광수의 단종애사 초판본 5 단테알리기에리 15시간 전19:46 1342
HOT [슬램덩크] 능남 허태환·변덕규 졸업 일러스트 2 카란 카란 15시간 전19:39 1354
HOT 스포O) 매드 댄스 오피스 보고 온 장문 후기 입니다 feat GV, 무... 12 갓두조 갓두조 15시간 전19:31 991
HOT [에이펙스] 태런 에저튼, 인간 사냥꾼 연기 위해 “내 안의 섬뜩한... 4 카란 카란 15시간 전19:11 921
HOT 톰 크루즈, 파라마운트 새 시대 알리는 비밀 영상 촬영 3 카란 카란 16시간 전19:00 2765
1207369
normal
NeoSun NeoSun 방금11:03 8
1207368
image
NeoSun NeoSun 7분 전10:56 73
1207367
image
창민쓰 창민쓰 10분 전10:53 75
1207366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6분 전10:37 173
1207365
image
NeoSun NeoSun 34분 전10:29 124
1207364
image
NeoSun NeoSun 35분 전10:28 166
1207363
image
NeoSun NeoSun 35분 전10:28 76
1207362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40분 전10:23 160
1207361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2분 전10:21 164
1207360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4분 전10:19 349
1207359
image
NeoSun NeoSun 44분 전10:19 142
1207358
image
NeoSun NeoSun 44분 전10:19 187
1207357
image
NeoSun NeoSun 45분 전10:18 135
1207356
image
다크맨 다크맨 55분 전10:08 232
1207355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09:47 309
1207354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8:53 271
1207353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8:31 561
1207352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07:56 516
1207351
image
Sonatine Sonatine 3시간 전07:52 218
1207350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07:49 344
1207349
normal
NeoSun NeoSun 3시간 전07:44 320
1207348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07:37 376
1207347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07:33 711
1207346
image
e260 e260 3시간 전07:27 394
1207345
image
시작 시작 3시간 전07:24 757
1207344
image
e260 e260 3시간 전07:24 190
1207343
image
e260 e260 3시간 전07:24 240
1207342
image
e260 e260 3시간 전07:23 331
1207341
image
e260 e260 3시간 전07:22 278
1207340
normal
Sonatine Sonatine 4시간 전06:05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