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지금은 재건 단계” 스튜디오 수뇌부가 밝힌 현황
카란

파라마운트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영화 스튜디오 사업이 현재 ‘재건 단계’에 들어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기존 TV 광고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스트리밍 부문에서는 일정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발표 자리에서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엘리슨과 파라마운트 사장 제프 셸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 응했다. 엘리슨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반영된 분기 실적이다.
엘리슨은 2025년 파라마운트의 영화 라인업에 대해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스카이댄스가 파라마운트를 인수한 이후 기존에 부진했던 라인업을 물려받은 상황이라며, 올해부터는 수익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임 최고재무책임자 데니스 시넬리는 2026년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영화 사업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2026년에는 극장 개봉작 수가 2025년의 8편에서 16편으로 늘어날 예정이지만, 전체 매출은 오히려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가 “사업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며, 이 재건의 성과는 2026년보다는 그 이후 연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 관리 개선과 라이선싱 계약을 통한 수익성 회복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엘리슨은 스튜디오 운영 전반에서 기술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엔지니어 인력을 현재보다 약 10배 규모로 늘릴 것이라며, 파라마운트를 업계 변화를 주도하는 위치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트리밍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이 이어졌다. 엘리슨과 셸은 파라마운트+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엘리슨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플루토 TV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자 참여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과제는 수익화이며, 이전 경영진 시절 콘텐츠와 제품 측면에서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NFL(내셔널 풋볼 리그) 중계권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NFL은 2021년에 체결된 중계 계약을 2029년부터 재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셸은 CBS가 앞으로도 NFL 중계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요일 오후 경기의 지역별 편성이 NFL과 방송사 모두에게 중요한 구조라며, 향후 협상에서도 이 점이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계약이 재조정될 경우 비용은 상당히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라마운트 경영진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현재의 어려움을 인정하는 동시에, 영화·기술·스트리밍 전반에 걸친 구조 재편을 통해 장기적인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