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로 다시 만난 매튜 맥커너히×티모시 샬라메
카란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부자(父子)로 만났던 티모시 샬라메와 매튜 맥커너히가 다시 마주 앉았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두 배우는 크리스토퍼 놀란과의 작업, 배우로서의 태도, 커리어의 선택, 그리고 각자의 현재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인터스텔라>에서의 첫 만남
ㅡ <인터스텔라>를 함께 찍던 당시를 기억하시나요?
티모시 샬라메:
제가 열일곱이었어요. 고등학교를 막 졸업했고, 연기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하던 시기였죠. 그 작품은 제 두 번째 영화였고,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경험이었어요.
현장에서 매튜가 요가 매트를 깔고 운동하고, 거기서 자는 걸 보고 정말 낯설었는데..동시에 엄청난 자극이었어요. 이유 없이 저에게 따뜻하게 대해줬고, 그게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매튜 맥커너히:
그때 티모시에게는 강한 호기심이 있었어요. 방향을 고민하고 있었지만, 뭘 붙잡든 결국 자기 것으로 만들 사람이라는 느낌이 분명했죠.
놀란과의 작업

ㅡ 크리스토퍼 놀란에게서 배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티모시 샬라메:
놀란은 지금도 제 인생 최고의 감독이에요. <다크 나이트>와 <인셉션>은 제가 연기를 꿈꾸게 만든 작품이었고, <인터스텔라> 대본을 읽었을 때는 “이건 세상을 바꾸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놀란과 매튜 모두 작업을 굉장히 신성하게 대했어요. 그 태도를 옆에서 본 게 큰 배움이었죠.
매튜 맥커너히:
놀란은 군인 같아요. 매일 가장 먼저 현장에 오고, 가장 늦게 떠납니다. 거대한 예산이 있어도 필요 없는 건 쓰지 않아요.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단순하게 해결하죠.
‘그 트레일러 사건’
ㅡ 촬영 마지막 날 있었던 그 유명한 에피소드도 있었죠?
티모시 샬라메:
마지막 날 트레일러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에 엄청난 흔적(💩)이 있더라고요. 정말 무례하다고 느꼈어요.
놀란에게 갔더니 아무 말 없이 매튜를 가리켰고, 매튜는 악마 같은 미소를 짓고 있었죠.
“왜 그랬어요?”라고 물었더니, “텍사스에서는 성인식 같은 거야”라고 하더군요.
매튜 맥커너히:
기념품이었지.
두려움으로 움직이지 않기

ㅡ 지금의 커리어를 관통하는 태도는 무엇인가요?
티모시 샬라메:
두려움으로 움직이고 싶지 않아요.
이 업계는 조금만 튀어도 바로 공격받고, 그래서 안전하게 가고 싶어지죠.
하지만 저는 자신감과 기쁨으로 선택하고 싶어요. <인터스텔라>에 캐스팅된 것 자체가 이미 기적이었거든요.
매튜 맥커너히:
창작에서는 늘 조금 어리석어 보일 각오를 해야 합니다.
늘 맞는 선택만 하고 있다면, 충분히 위험을 감수하고 있지 않은 거예요.
신작 <마티 슈프림>과 현재의 샬라메
ㅡ <마티 슈프림>은 본인과 가장 닮은 역할이라고 했죠?
티모시 샬라메:
뉴욕에서 자라면, 태도가 곧 생존 방식이에요. 성격이 방패이자 무기인 셈이죠.
마티는 태도 하나로 밀어붙이는 인물이에요. 돈이나 권력은 없어도, 탁구대 앞에서는 왕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예전의 저도 그랬어요. “지금 흐름을 놓치면 안 된다”는 강박 같은 거요.
매튜 맥커너히:
지금의 티모시는 허락을 구하지 않고 자기 길을 가는 배우예요.
몸을 바꾼 연기

ㅡ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을 위해 체중을 크게 감량했죠?
매튜 맥커너히:
약 21kg를 뺐어요.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냥 규칙적으로, 집요하게 했죠.
HIV 감염자처럼 보이지 않으면 관객이 “말도 안 돼”라고 느낄 테니까요.
몸에서 빠진 에너지가 머리로 갔어요. 기억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고요.
과거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
ㅡ 과거로 돌아간다면,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매튜 맥커너히:
“서두르지 마라” 그리고 “지금보다 더 많이 위험을 감수해라”
티모시 샬라메:
“아무것도 바꾸지 마. 잘 왔고, 잘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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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도 엄청나고..연기력도 현존하는 배우들 중에서도 가장 휼륭한 것 같아요.
마티 슈프림 빨리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