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많이 쓰고도 결국 삭제된 영화 장면들
시작

[월드워 Z] (2013)
* 삭제된 장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한 12분간의 대규모 전투 장면.
* 원래 결말은 주인공 제리가 러시아 군대에 징집되어 좀비들과 끝없는 전쟁을 벌이는 어두운 내용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 결말이 너무 방대하고 감정적으로 단절되어 있다고 판단해, 약 2,000만 달러를 들여 찍은 분량을 통째로 버리고 웨일스의 연구소에서 벌어지는 정적인 잠입 액션으로 3막을 완전히 재촬영했다.
[백 투 더 퓨처] (1985)
* 삭제된 장면: 원래는 에릭 스톨츠가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 역으로 캐스팅되어 촬영한 영화의 거의 전체 분량.
* 에릭 스톨츠는 6~8주간 촬영을 진행했으나,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는 그의 연기가 영화가 지향하는 코미디 톤에 비해 너무 진지하다고 느꼈다. 결국 마이클 J. 폭스로 배우를 교체하며 이미 찍은 장면들을 모두 다시 촬영했고, 이 결정으로 인해 약 4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샤이닝] (1980)
* 삭제된 장면: 사건 종료 후 웬디와 대니가 병원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담은 에필로그 장면.
* 스탠리 큐브릭은 개봉 직후 관객들에게 안도감을 주기 위해 이 장면을 넣었으나, 며칠 만에 마음을 바꿔 극장 영사실에 직접 지시해 해당 필름을 잘라내게 했다. 사건의 미스터리를 유지하기 위해 모호한 결말이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필름의 복사본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퍼맨 리턴즈] (2006)
* 삭제된 장면: 수퍼맨이 고향 행성 크립톤의 잔해를 찾아가는 웅장한 오프닝 시퀀스.
* 이 장면은 대사 없이 수퍼맨의 고독을 시각적으로만 보여주는 데 약 1,000만 달러가 투입되었다. 하지만 영화의 호흡이 너무 느려지고 분위기가 지나치게 침울해진다는 이유로 삭제되었다. 이후 블루레이 부가 영상을 통해 공개되며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1977)
* 삭제된 장면: 루크 스카이워커가 타투인의 토시 스테이션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초기 장면들.
* 조지 루카스는 관객이 루크라는 인물에 공감하기를 바라며 촬영했으나, 편집 과정에서 이야기의 중심이 드로이드(R2-D2, C-3PO)의 여정에서 루크로 넘어가는 속도가 너무 늦춰진다고 판단해 삭제했다. 덕분에 영화는 더 빠른 템포를 갖게 되었다.
[저스티스 리그] (2017)
* 삭제된 장면: 메인 빌런 '다크사이드'가 등장하는 대규모 CGI 시퀀스들.
* 잭 스나이더 감독이 하차한 후 조스 웨던이 감독직을 이어받으면서 영화의 톤을 가볍게 바꾸기 위해 다크사이드와 관련된 많은 고가의 CGI 장면들을 삭제했다. 이 폐기된 영상들은 팬들의 끈질긴 요구 끝에 2021년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공개되면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
* 삭제된 장면: 메리 제인 왓슨 역으로 출연한 모든 촬영분.
* 쉐일린 우들리는 차기작을 위해 MJ 역으로 여러 장면을 찍었으나, 마크 웹 감독은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의 비극적인 사랑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그녀의 분량을 삭제했다. 그웬의 죽음이 주는 충격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흡혈 식물 대소동] (1986)
* 삭제된 장면: 외계 식물들이 증식해 전 세계를 정복하는 20분 분량의 암울한 결말.
* 뮤지컬 원작의 비극적인 결말을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 당시로서는 거금인 500만 달러를 들여 정교한 특수 효과를 제작했다. 그러나 테스트 시사회에서 주인공들이 잡아먹히는 결말에 관객들이 야유를 보내자, 결국 해피엔딩으로 급하게 재촬영되었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
* 삭제된 장면: 로그가 미래의 감옥에서 구출되어 키티 프라이드의 능력을 이어받는 서브플롯이다.
*영화의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지고 구조가 복잡해진다는 이유로 안나 파킨의 모든 출연분이 극장판에서 잘려나갔다. 이후 이 장면들을 다시 포함시킨 '로그 컷' 버전이 별도로 출시되었다.
[갱스터 스쿼드] (2013)
* 삭제된 장면: 영화관 스크린 뒤에서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하는 대규모 액션 장면.
* 개봉을 앞두고 2012년 미국 오로라 극장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해당 장면이 유족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전면 삭제되었다. 제작사는 개봉일을 늦추면서까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차이나타운 배경의 새로운 액션 장면으로 대체했다.
[그것] (2017)
* 삭제된 장면: 1600년대 페니와이즈가 인간 아기를 잡아먹는 과거 회상 장면이다.
* 광대 분장을 하지 않은 빌 스카스가드의 섬뜩한 연기가 돋보이는 장면이었으나, 제작진은 영화의 공포 수위가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톤이 무너질 것을 우려해 삭제했다. 빌 스카스가드 본인도 이 장면이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회상한 바 있다.
[나는 전설이다] (2007)
* 삭제된 장면: 변종 괴물들이 단순한 포식자가 아니라 지능과 감정을 가졌음을 깨닫는 원래 결말.
* 주인공 로버트 네빌이 자신의 실험이 그들에게는 학살이었음을 깨닫는 철학적인 결말이었다. 하지만 테스트 시사회에서 관객들이 더 화끈한 액션과 영웅적인 희생을 원하자, 수백만 달러의 CGI 비용이 들어간 원래 결말을 버리고 네빌이 수류탄으로 자폭하는 결말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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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로그컷은 따로 블루레이 나와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