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는 왜 뒤늦게 대표작이 됐나
카란

— 크리스토퍼 놀란 “당시에는 아직 준비가 안 돼 있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영화로 <인터스텔라>를 꼽는 팬들도 적지 않다. 2014년 개봉 당시에는 평가가 엇갈렸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다크 나이트>와 나란히 감독의 대표작으로 언급된다.
놀란 감독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인터스텔라> 상영 이벤트에서 이 작품에 대해 “개봉 당시에는 반응이 다소 갈렸던 영화”라고 돌아봤다. 이 자리에는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티모시 샬라메도 함께했다.
개봉 당시의 엇갈린 평가
<인터스텔라>는 매튜 매커너히, 제시카 차스테인, 앤 해서웨이가 출연한 SF 영화로, 과학적 설정과 복잡한 구조 위에 부모와 자식의 관계, 인간의 감정을 중심에 둔 작품이다.
그러나 개봉 당시 로튼 토마토 신선도는 73%로, <다크 나이트> 3부작이나 <인셉션>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과학 묘사와 서사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놀란 감독은 이에 대해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마음에 닿으며 성장해온 작품 같다”고 말했다. 지금은 자신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영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작이 <인터스텔라>로 바뀌었다”
놀란은 오랫동안 자신이 <다크 나이트>의 감독으로만 이야기돼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0년 사이, 그 인식이 <인터스텔라>로 옮겨갔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2년 전 재개봉했을 때 이 영화는 약 5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매우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제작비 약 1억 6천만 달러로 만들어진 <인터스텔라>는 개봉 당시 전 세계에서 약 6억 8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뒀다.
“무반응이 가장 최악이다”
놀란 감독은 연출자로서 관객의 강한 반응을 원한다고도 밝혔다.
“가장 듣기 싫은 반응은 ‘괜찮은 영화였어요’라는 말이다. 차라리 격렬하게 싫어해도 좋고, 집착할 정도로 좋아해도 좋다. 무엇이든 느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 참석한 티모시 샬라메 역시 <인터스텔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며, “아마 이 영화를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이 만든 재평가
<인터스텔라>에는 잘 알려진 비하인드도 많다. 음악을 맡은 한스 짐머는 촬영 영상 없이 주요 장면의 음악을 작곡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처음에는 난색을 표했다. 이에 놀란 감독은 “우리는 타이밍 감각이 같다고 믿는다”며 작업을 밀어붙였고, 결과적으로 영화와 완벽히 어우러진 음악이 탄생했다.
또한 매커너히가 우주에서 자녀들의 영상 메시지를 보며 오열하는 장면은 리허설 없이 첫 테이크로 촬영됐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놀란은 “개봉 당시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다소 냉담한 반응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사람들이 아직 이 영화에 준비돼 있지 않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표현이 자칫 오만하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하면서도, 문화가 어떤 작품을 즉각 받아들이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화에 깊이 공명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눌 때면, 이 작품의 존재 가치를 실감한다. 내 역할은 거기까지다. 그다음은 시간과 그 속에서 이 영화가 어떤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의 문제다”
추천인 6
댓글 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저는 이 영화 별로입니다
1. 한스 짐머의 음악은 매우 훌륭하지만, 놀란 감독이 과도하게 시끄럽게 음악을 도배하는 천박함을 저지르고 있고
(놀란 감독의 음악 사용은 한결같이 과도하고 천박합니다)
2. 후반부에 블랙홀 들어가면서부터는 그냥 에러입니다. 그냥 가족 영화인데 과대 포장한거죠
인셉션, 인터스텔라, 테넷 엄청나게 시끄러운 영화입니다. 다크 나이트, 오펜하이머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펜하이머도 뭐하러 자꾸 음악을 도배할까 이 생각이 들더군요
적당히 하세요. 천박해요~
3등 제 주관적인 느낌이고 그래서 그런지
인터넷상 그 어디 에도 저랑 같은 생각 가진
분들이 지금껏 없더군요.
쿠퍼가 사건의 지평선으로 들어가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서재뒷편에서 딸 머피와 그렇게
교신하고
눈을 뜬 상황 부터는
인셉션의 오마주가 등장합니다.
위아래가 왜곡되어 야구공이 위로 솓구치죠.
영화적 가능성을 아무리 허용한다 치더라도
블랙홀에 빨려들어간 쿠퍼를 찾아 구출할수가
과연 가능할까요?
바로 쿠퍼가 눈을뜬 이후부터는 그의 꿈속 세상이라는게 제 의견입니다만..




















재평가받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