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시간 <햄넷>
마이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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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설명하기보다 그 안에 담긴 가족의 시간을 따라간다.
만남과 아이의 탄생 그리고 상실 이후까지, 가족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차분히 보여준다.
연출은 감정을 끌어올리는 장치를 거의 쓰지 않는다.
슬픔을 하나의 장면으로 묶지 않고, 일상 속에 그대로 남겨둔다.
제시 버클리는 이 흐름을 혼신의 연기로 끌어가며, 폴 메스칼은 이에 못지 않은 불같은 감정과 애통한 감정을 그대로 토해낸다.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슬픔을 설명하지 않는다.
그저 그 시간을 그대로 통과하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