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사냥(시사회)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덕분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도 다해보고 따흐흑
일단 굉장히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웃기되 조롱하지 않는 그 선을 굉장히 잘 타는것도 인상적이었어요. 보시다시피 소재가 소재인지라 특정 정파에 대한 모욕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게 영리하게 시나리오를 짰다고 느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가장 먼저 생각난 영화는 <조난자들>이었습니다. 장르를 활용하는 동시에 영리하게 뒤틀며 넘어가기 쉬운 요소를 중요한 반전으로 사용하는 점에서 공통점을 느껴서 그런것 같습니다. 다만 더 넉넉히 주어진 시간과 넓어진 공간으로 더 많은 내용을 얕지 않게 풀어낸 점이 더 좋은 인상으로 남네요.
박세진 배우는 민서라는 복수심이 불타는 동시에 냉정하고 이성적인 배우를 굉장히 잘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특히, 원수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눈빛과 목소리 톤으로 표현하는데 대단하더라구요. 이 배우,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사족으로 담배 연기는 제가 비흡연자라 평가를 몬하겠어요 ㅋㅋ)
민경진 배우님은 연기 내공으로 자칫하면 튈 수 있는 개성있는 배우들을 한 영화에 맞게 톤 조절 시키는 카리스마가 느껴졌습니다. 아 정말 연기를 잘하세요. 특히 33 반칙 장면은 거진 공원 아재 그 자체였어요 ㅋㅋㅋㅋ 제로음료도 ㅋㅋㅋㅋ
허준석 배우님은 믿고 보는 명품 조연으로 확정인거 같습니다. 어느 영화에서든 딱 그 영화의 캐릭터에 하나가 되는 그 느낌이 정말 대박이십니다. 게이트볼장에서의 "그 장면"과 그 후속 장면은 정말..... 이야... 한 영화에서 이 상반된 느낌을 크으
음악 얘기도 해야겠는데요, 음악도 저는 되게 좋았어요. 초반부에 자주 나오는 타악기 소리 베이스에 변주를 주는 음악이 빠른 템포의 긴장감을 줘서 영화에 훨씬 몰입감을 줬다고 느껴졌습니다.
왕사남/휴민트에 밀리지 않는 그런 저력을 가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젊은 영화인들이 많이 참여한 영화임에도 만듦새가 부족하다거나 한건 전혀 못느꼈어요! 포스트 봉준호, 포스트 박찬욱의 시대가 머지 않은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추천인 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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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3등 보고싶은 작품입니다.
어? 아 관객으로서 질문주신 분이시군요 ㅎㅎ
기자들에게 질문 요구하시길래 가만히 있어야 하나 엄청 고민했는데
저도 그 자리에서 질문을 했었는데 성실하게 답변주셔서 제가 다 고마웠네요 ㅎㅎ
그 유형의 영화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유쾌해서 좋았어요
저도 리뷰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기억이 잘 날진 모르겠는데..




















풍자를 기막히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