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이프>를 보고 나서 (스포 O, 추천) - 다나카 유코 주연 작품
톰행크스
길 가다가 한 남성에게 무참히 당한 여성이 이를 경찰에게 얘기하며 재판을 받으면서 흘러가는 이야기.
이를 알려서 일을 크게 벌리지 말라는 남자친구나 경찰 조사인 건지 개인의 성적 사생활이 궁금한 건지 이상한 걸 물어보는 경찰이나 유부남인데도 불구하고 더럽고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남자나 그런 쓰레기를 변호하려고 경찰처럼 사생활에 대해 물어보며 압박하는 변호사나, 참 일본이나 한국이나, 80년대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그렇다 보니 말 한 마디 어버버 거리거나 자신의 과거를 들추면서 치부를 드러내고, 그러다 보면 다른 남자 문제를 여기에다 엮어 버리면서 피해자를 무슨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이런 과정에서 도움 1도 안 되는 남자친구도 너무 꼴불견이었고, 그저 여성이 불쌍하고 안타까웠다.
그럼에도 꿋꿋이 버티면서 재판을 진행했고, 덤덤하게 자신의 과거를 본인 입으로 얘기하면서 치부를 드러내도, 변호사가 뭐라 하든 정신적으로 흔들려도 대답은 다 하고, 그렇게 해서 받아낸 게 겨우 5년 형. 어쨌든 감옥에 넣어다는 것에 의의가 있겠고, 또 그 와중에 남자친구는 그녀의 과거에 대해서 캐고 있고, 그래서 깨끗하게 헤어지고 나서 집으로 돌아와 무슨 전화 울려도 받지 않고 속 시원하게 샤워를 하며 웃으면서 마무리 짓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런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쉽지 않은 연기를 해야 했던 다나카 유코인데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뭔가 답답함을 안고 있으면서도 말을 꺼낼 수 없는, 그러면서도 공허한 눈빛과 나를 도와주지 않는 몇몇 때문에 울고 싶지만 속으로 삭히면서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는 표정 연기 등이 너무 좋았다.


톰행크스
추천인 2
댓글 4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