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38
  • 쓰기
  • 검색

'왕사남' 장항준 감독 "박지훈 눈빛이 캐스팅 이유, 다른 단종 그리려 했다[인터뷰①]

수메이 수메이
1005 19 38

0000590200_001_20260123110219412.jpg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단종' 역에 박지훈을 캐스팅한 과정을 밝히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제작 ㈜온다웍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개봉을 앞둔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스포티비뉴스
'왕사남' 장항준 감독 "박지훈 눈빛이 캐스팅 이유, 다른 단종 그리려 했다[인터뷰①]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단종' 역에 박지훈을 캐스팅한 과정을 밝히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제작 ㈜온다웍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개봉을 앞둔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다음달 4일 개봉하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다. 계유정난이 조선을 뒤흔든 뒤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지로 간 단종과 뜻하지 않게 그와 함께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유배지 마을 촌장 엄흥도(유해진)과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을 마치 부자처럼 느껴진 데 대해 장항준 감독은 "저뿐 아니라 현장의 모든 사람이 느꼈다. 실제로 유해진씨가 박지훈씨를 아꼈고, 박지훈씨도 이해는 안 되지만 되게 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희한하게도, 처음부터 좋아했다. 그리고 계속 연기해가면서도 가까워지고 믿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두 사람 신은 걱정 안 해도 되겠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약한영웅'에서 박지훈의 눈빛을 봤다. 심연에 침잔해 있는 눈빛이 좋았다. 저 나이에 저렇게 할 수 없는데. 분노와 감정들이 쫙 가라앉아 있는데 언제 터질지 모르는 것이 인물에 힘을 쥐 않나. 솟구쳐서 터지는 순간을 봤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은 "저희가 그리려는 단종이 흔히 알듯 나약하기만 한 인물이 아니었다"면서 새로운 해석을 가미한 지점을 밝혔다. 그는 "실제로 기록을 보면 단종이 총명해서 세종대왕의 총애를 받았고 대신들도 기대했다고 한다. '원손'부터 시작해 왕이 된 유일한 코스라고 들었다. 태어날 때부터 왕이었던 사람, 아버지 할아버지가 왕이고 어머니 할머니가 모두 왕비였던 적통 중의 적통"이라면서 "비겁하고 나약했을 거라 생각하는 건 결과론적 추측이 아닌가. 정치적으로 희생됐을 뿐 전혀 다른 사람이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에는 상당히 주도적으로 정사를 펼치려 투쟁한 기록도 있더라. 12살이 쉽지 않다. 강단있는 데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모두 훌륭한 왕이다. 굉장히 똑똑하고 강인하고 심지가 곧은 인물이었을 것이다 했다. 마을사람과 동화되면서 백성을 위한 왕은 어떄야 하는지, 수동적인 삶을 버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며 영월 광천골에서 성군의 자질을 학습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사에선 단종 복위운동에 대한 설이 있다. 저희는 그 중 하나인 '알고 있었다'로 갔다. 금성대군은 복위운동으로 사약을 받은 거니까. 상상을 해볼 수 있지 않나. 밥도 넘어가고 괜찬은 상황에서 우군인 삼촌이 편지를 보냈을 때 우리는 어떤 태도를 튀할 것인가. 저는 거기서 강한 인물과 그렇지 않은 인물로 나뉜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강한 인물로 설정했다"고 부연했다.
 
장항준 감독은 "그런 면에서 박지훈씨가 양자의 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박지훈의 연기가) 좋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박지훈씨도 막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다. 20대 같지 않은 성격이다. 한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유명한 대스타지만 대스타가 되어도 안 흔들리겠구나 했다. 굳이 제가 들뜨게 할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은 다만 박지훈과 첫 만남에 살이 찐 모습에 놀라 감량을 주문했다고. 그는 "체중감량 이야기를 했다. 같은 사람인가 했을 정도였다. 체감적으로는 영화 2배 정도였다. 시쳇말로 뭣됐다 했다. 살빼라고 해야 되는데 쉽게 빠질 살 같지도 않았다. 근육에 살이 있는 것 같아서. 영화에서는 말라 보이는데 근육에 살이 있더라. 만나고 만나는데 살이 안 빼길래 '나의 유작이 되겠구나' 하던 중에 3~4번쨰 만남에서 박지훈씨가 하기로 했다. 헷갈렸다기보다 엄두가 안 났다고 하더라. 이런 큰 역할을 할 수가 있나. '꼭 했으면 좋겠다'고 설득을 했다. 그러고 1~2주 있다가 만났더니 살이 쫙 빠져서 나타났더라. 운동을 했냐 했더니 '운동하면 안된다'더라. 볼 떄마다 놀랄 정도로 쭉쭉 빠졌다. 의지도 상당한 친구다. 큰 배우가 되겠구나 했다. 초창기에 많이 우려먹어야겠다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9

  • 현71
    현71

  • 동글똥글

  • 이각박한세상에서오르막길을오르다가낙사한사람
  • jimin190
    jimin190
  • 모울
    모울
  • 뻐쁠
    뻐쁠
  • 씨포디서
    씨포디서

  • 윙아나야
  • 이안커티스
    이안커티스
  • 영화볼시간
    영화볼시간
  • 카란
    카란

  • 유니훈
  • Sonatine
    Sonatine
  • 말랑고영이
    말랑고영이

  • 김지율

  • 봄이오면꽃이피고
  • 후뚜루마뚜루
    후뚜루마뚜루

  • 수비늬
  • 쭈뇽이
    쭈뇽이

댓글 38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2등
박지훈 배우가 연기하는 단종은 어떤 모습일지 더 궁금해졋어요!
11:26
26.01.23.
profile image 3등
맞아요 지훈님은 그 특유의 눈빛연기가 있어요 눈이 크고 예뻐서 그런지 더 그런거 같아요!!
11:27
26.01.23.
유니훈
삭제된 댓글입니다.
12:03
26.01.23.
profile image
장항준 감독님의 전작들은 꽤나 실망스러웠는데
이번 작품은 부디 좋은 영화이고,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랍니다.
12:03
26.01.23.
박지훈 배우님은 눈에 다 담겨있는 것 같아요 눈에 사연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이번 영화 기대해봅니다
12:03
26.01.23.
profile image
수메이 작성자
유니훈
배우는 정말 눈빛이 중요한거 같아요
12:35
26.01.23.
profile image
저는 일단 예고편에서 눈만 보고도 "엇 이분 단종이다." 싶었다는,, 감독님들도 확실히 보는 눈이 있는 것 같아요. 그토록 간절하게 캐스팅하려고 하셧던 이유도 잇구요, 박지훈 배우뿐 아니고 유해진, 준혁, 전미도배우분들 전부 싱크로율 대박이에요👍👍
12:15
26.01.23.
profile image
수메이 작성자
영화볼시간
네 모든 캐릭터들이 싱크로율이 대박인듯요
12:36
26.01.23.
박지훈 배우 눈은 다양한 감정이 느껴져서 좋은듯요ㅠㅠㅠㅠㅠ
12:18
26.01.23.
profile image
수메이 작성자
윙아나야
눈빛으로 연기하는게 다 느껴져요
12:36
26.01.23.
profile image
박지훈 배우님은 정말 눈빛이 남다른 것 같아요. 사연과 깊이가 느껴진달까요…
12:28
26.01.23.
profile image
눈이 예쁘기도 한데 예쁜게 다가 아니라 눈빛이 너무 좋아요!!! 예쁜 그릇에 예쁜 음식이 담아져있는 느낌ㅎㅎ
12:36
26.01.23.
profile image

예고편 보니까 정말 단종같았어요🥺 외로운 어린 아이가 곁에 사랑하는 사람 지켜야하는.. 전작 배역 시은이도 생각나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13:01
26.01.23.
profile image
수메이 작성자
이각박한세상에서오르막길을오르다가낙사한사람
진짜 눈이 사기에요😊
15:31
26.01.23.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렌탈 패밀리], [아웃 오브 네스트] 시사 당첨자 확인하세요. 1 익무노예 익무노예 2일 전17:55 1605
HOT 픽사 [호퍼스], 익숙한 스타일에서 과감히 벗어나다 카란 카란 34분 전00:03 159
HOT 2026년 2월 11일 국내 박스오피스 2 golgo golgo 36분 전00:01 420
HOT 빙판 위에 펼쳐진 [듄] 6 카란 카란 1시간 전23:34 398
HOT 조인성 박정민 신세경 휴민트 무대인사 영등포 3 e260 e260 1시간 전22:56 502
HOT 당신의 최고 카우보이 배우는? 3 단테알리기에리 1시간 전22:42 281
HOT 휴민트 노스포 후기 - 첩보+멜로 -> 액션영화? 8 Batmania Batmania 2시간 전21:55 797
HOT 오스카 후보 만찬에 케데헌 팀과 만난 티모시 샬라메 2 시작 시작 4시간 전20:22 914
HOT 역대 [폭풍의 언덕] 로튼 토마토 점수 비교 3 시작 시작 4시간 전20:07 661
HOT (스포) 휴민트 간략 후기. 극불호입니다. 10 꿈꾸는하늘 꿈꾸는하늘 5시간 전18:50 1494
HOT 휴민트 단평.(스포없음) 15 min님 6시간 전17:43 2218
HOT 넷풀릭스 ‘24분의 1 로맨스’ 캐스팅 확정 - 신혜선, 나민우, 윤균... 1 NeoSun NeoSun 7시간 전16:49 1100
HOT “하나뿐인 내편” 배우 정은우 사망…향년 40세 3 Sonatine Sonatine 7시간 전16:42 2269
HOT 가족의 시간 <햄넷> 2 마이네임 마이네임 8시간 전16:37 711
HOT '햄넷' 후기.. 슬픔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방법 9 golgo golgo 8시간 전16:32 1167
HOT 휴민트-모든 캐릭터들이 "제발 나 잡아줘"라고 하는 것처럼 보이... 8 드니로옹 8시간 전15:59 2267
HOT <휴민트,왕사남,넘버원> 극장 3사 평점 8 화기소림 화기소림 9시간 전15:08 2613
HOT '휴민트'에 한국 노래가 나온 이유 5 golgo golgo 11시간 전13:22 2349
HOT [휴민트] CGV 골든 에그 점수 97% 6 시작 시작 12시간 전12:27 1813
HOT 할리퀸과 지쟈스가 폭풍의 언덕에서 ;;;; 6 THXulTra 12시간 전12:22 2072
HOT 최근 괜찬게 본 영화 3편 추천드립니다!! 12 방랑야인 방랑야인 12시간 전11:59 1806
1204750
image
이안커티스 이안커티스 7분 전00:30 38
1204749
normal
하늘위로 8분 전00:29 80
1204748
image
hera7067 hera7067 10분 전00:27 53
1204747
image
hera7067 hera7067 11분 전00:26 41
1204746
image
hera7067 hera7067 12분 전00:25 67
1204745
image
hera7067 hera7067 15분 전00:22 60
1204744
image
카란 카란 34분 전00:03 159
1204743
image
golgo golgo 36분 전00:01 420
1204742
image
hera7067 hera7067 47분 전23:50 126
1204741
image
hera7067 hera7067 50분 전23:47 131
1204740
image
NeoSun NeoSun 51분 전23:46 346
1204739
image
NeoSun NeoSun 58분 전23:39 245
1204738
image
hera7067 hera7067 58분 전23:39 126
1204737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23:34 398
1204736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23:23 226
1204735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1시간 전23:11 364
1204734
image
e260 e260 1시간 전22:56 171
1204733
image
e260 e260 1시간 전22:56 502
1204732
image
e260 e260 1시간 전22:55 199
1204731
image
hera7067 hera7067 1시간 전22:48 201
1204730
image
hera7067 hera7067 1시간 전22:46 179
1204729
image
단테알리기에리 1시간 전22:42 281
1204728
image
hera7067 hera7067 2시간 전22:21 139
1204727
image
Batmania Batmania 2시간 전21:55 797
1204726
image
혁이네꼬맹이 혁이네꼬맹이 3시간 전21:26 799
1204725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1:20 412
1204724
image
kmovielove kmovielove 3시간 전20:48 419
1204723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0:44 305
1204722
normal
방랑야인 방랑야인 3시간 전20:43 979
1204721
image
시작 시작 4시간 전20:22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