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작 패튼대전차군단(MBC방영제목)

우연히 X에 떠서 옛날 흑백TV시절 봤던 기억을 되살려봤습니다. 아마 특집 방송이었던것 같은데 제목부터 워낙에 거창해서(그냥 원제 패튼 으로 했으면 별로 보고싶진 않았겠죠. 대전차군단이라니 ..) 어릴적은 다들 그렇듯 총싸움 영화는 다 재밋던 시절있습니다. 그러나...
재미없더군요. 생각보다 총쌈 씬도 안많고 그래서 그런 영화로 어린시절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다 커서 속칭 밀덕에 빠지고서는 관심이 가고 다시 보고 재평가를 하고 싶은 영화이기도 하였습니다. dvd가 나오던날 바로 구매해서 보고서는 당연히 어릴적 보던 영화와는 또 다르더군요. 독일의 전격전을 전차기동전으로 만든 연합 미군의 유일한 장군이랄까 괴팍하고 불같은 성격에 단점도 많지만 적이 생각할동안 돌파후 승리하는 작전은 그만의 전쟁승리 이론이 있었던 것이지요.
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노르망디그리고 독일로 이어지는 2차대전 패튼 전차군단은 지칠줄 모르는 파죽지세 기동전으로 연합군 총사령관 아이젠 하워 마저, 가장 위험하지만 가장 유능한 공격 지휘관으로 인정한 장군이었습니다. 비록 교통사고후 후유증으로 60에 고인이 되었지만 불같은 성질의 위대한 지휘관였던 패튼은 전차기동전의 명지휘관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것입니다.
이 영화 오프닝에 성조기 앞에서 시작되는 명연설이 인상깊은 영화이기도 한데 뭔 이야기를 하는지 듣다보면 그의 전쟁 가치관이 모두 담겨져 있어 영화 주제를 꿰뚫는 연설이기에 더욱 흥미롭기까지 합니다.
차렷! 자리에 앉아라.
오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미국인들이 전쟁을 원치 않으며 싸움에서 빠지고 싶어 한다는 소문은 순전한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미국인은 전통적으로 싸움을 즐긴다. 진짜 미국인은 승부의 스릴을 사랑한다.
너희가 어렸을 때, 너희는 모두 구슬치기 챔피언, 가장 빠른 달리기 선수, 메이저리그 선수, 그리고 가장 강한 복싱 선수를 우러러보았다. 미국인은 승자를 사랑하고 패자를 용납하지 않는다. 미국인은 항상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한다. 나는 지고도 웃는 놈은 상대도 안 한다. 그래서 미국인은 단 한 번도 전쟁에서 진 적이 없고, 앞으로도 결코 지지 않을 것이다. 미국인이 패배한다는 생각 자체가 우리에겐 역겨운 일이기 때문이다.
군대란 하나의 팀이다. 팀으로서 먹고 자고 싸운다. 이 '개인주의'라는 헛소리는 쓰레기 같은 잡지에나 나오는 얘기다.
이제 너희 중 일부는 "내가 포화 속에서 겁을 먹지 않을까?"라고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안다. 걱정 마라. 너희는 모두 겁을 먹을 것이다. 하지만 군인은 공포를 이겨내고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다.
기억해라. 조국을 위해 죽는 것이 전쟁에서 이기는 길이라는 생각은 버려라. 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저 가여운 적군 놈들이 자기 나라를 위해 죽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적을 쏘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적의 내장을 도려내고 그들의 탱크를 박살 낼 것이다. 적이 우리를 두려워하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독일 놈들을 쉴 새 없이 몰아붙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너희가 나중에 집에 돌아갔을 때 감사하게 될 일이 하나 있다. 20년 뒤, 너희가 벽난로가에 앉아 손자를 무릎에 앉히고, 그 아이가 "할아버지는 그 위대한 2차 대전 때 뭘 하셨어요?"라고 물을 때, 헛기침이나 하며 "글쎄다, 할아버지는 루이지애나에서 삽으로 똥이나 치우고 있었단다"라고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자, 자식들아. 너희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안다. 너희는 내가 불쌍한 저 독일 놈들에게 동정심이라도 느낄까 봐 걱정이지? 천만에! 나는 그놈들을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 박살을 낼 것이다!
이상이다!
사족 : 이 영화 각본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맡아쓴 시나리오 입니다. UCLA에서 영화학 석사를 받고 실제 영화현장에서 배우고 익히며 서서히 웅비하기위한 준비시기였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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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영화라기보다는 또라이 장군의 캐릭터 영화....^^
전차전은 발지 대전투가 더 재밌었던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