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로브 광고 시간에 포착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의외의 순간’
카란

2026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장면 중 하나는 수상 결과와는 전혀 다른 순간에서 나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트로피 없이도 시상식의 화제가 됐다.
광고 시간, 카메라가 잡아낸 뜻밖의 모습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에 출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광고 시간 중 카메라에 포착되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화제를 모았다.
평소 차분하고 절제된 이미지로 알려진 그는, 좌석에 앉은 채 웃고 손짓하며 누군가를 흉내 내는 모습으로 전혀 다른 인상을 남겼다.
이 장면은 시상식 도중 공개된 영상 클립을 통해 퍼졌고, 뉴욕 타임스의 기자 카일 뷰캐넌은 “광고 시간 동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무언가 스위치가 켜진 것 같다”는 코멘트와 함께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수상 직후의 반응
영상 속 디카프리오는 다른 참석자와 대화를 나누며 크게 웃고 있었고, 온라인에서는 그 상대가 극 중 딸 역할을 맡은 체이스 인피니티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작품상과 주제가상(‘골든’)을 동시에 수상한 직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 내용은 정확히 들리지 않지만, 디카프리오가 “케이팝”이라는 단어를 말하는 모습은 분명히 확인된다. 그는 다른 참석자를 가리킨 뒤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키며 “보고 있었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고, 이어 장난스럽게 입술을 내밀고 머리를 넘기는 동작으로 누군가를 따라 하듯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사인을 요청받자 그는 웃음을 멈추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응했고, 시상식 공식 계정은 이 장면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30초를 즐겨보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했다.
니키 글레이저의 농담에도 여유로운 반응
이날 디카프리오는 시상식 초반부터 진행자 니키 글레이저의 농담 대상이 되기도 했다.
글레이저는 오프닝 모놀로그에서 그의 커리어를 언급한 뒤, 연인과 관련된 발언으로 객석의 웃음과 탄식을 동시에 끌어냈다.
디카프리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였고, 글레이저는 곧바로 “값싼 농담이었다”며 사과를 덧붙였다. 이어 1991년 청소년 잡지 인터뷰를 언급하며, 그의 ‘파스타 사랑’을 다시 한 번 소환했다.
수상 결과와 상관없는 존재감
디카프리오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마티 슈프림>의 티모시 샬라메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시상식 도중 포옹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고, 분위기는 끝까지 유쾌했다.
트로피를 들지 않았음에도, 이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광고 시간의 짧은 순간만으로도 시상식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
의도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오히려 그를 더욱 화제의 중심에 올려놓은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