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측에서 공개한 '귀멸의 칼날' 제작 다큐
golgo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약 9분 30초 정도 되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제작 다큐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리말로 대충 옮겨봤는데 오역 있을 수 있습니다.
세계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3D CG로 만들어지는 가운데, 유포테이블의 애니메이션은 여전히 수작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모든 프레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손으로 그려내는 압도적인 비효율.
유포테이블의 대표이자 총감독인 콘도(히카루)는 “애니메이터만이 그릴 수 있는 것이 있다. 그 애니메이터도 그 순간에만 그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에는 그런 불안정함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단언한다.
불안정하기에 더욱 매력적인 손그림의 힘과, 유포테이블이 추구해 온 작화와 매치되는 3D CG의 형태. 이 두 가지가 결합될 때,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영화화되는 의미가 드러난다.
장인 정신을 넘어서:
손그림으로 세상을 창조하다.
<귀멸의 칼날>은 주간 소년점프에서 연재된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가 원작이다. 인간과 혈귀들의 애절한 이야기, 긴박하게 몰아치는 칼싸움, 그리고 때때로 코믹하게 묘사되는 캐릭터들로 인기를 끌어, 전 23권의 단행본 누적 발행 부수는 2억 부를 돌파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확장했고, 2025년에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3부작 중 제1장이 막을 올렸다. 귀살대와 혈귀들의 최종 결전의 포문이 열린 것이다.
왜 유포테이블은 지금도 손으로 계속 그리는 것일까.
이처럼 방대한 3D CG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그 다섯 배가 넘는 작화 스태프를 내부에 두고 약 2200컷에 달하는 장면을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많은 인원이 모이는 것은 힘이 되지만, 모든 그림은 사람의 손으로 그려진다. 제각각 다른 개성을 지닌 집단이다. 그 개성을 살리면서도 통일성을 유지해 하나의 영화로 마무리해야 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먼저 총감독 콘도가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만드는지를 정리한 프레임을 만들고 각본을 집필했다. 작화 단계에 들어가면 감독 소토자키와 총작화감독 마츠시마가 모든 원화를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같은 장면이라도 누가 그리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온다. 그래서 처음에 누구에게 그림을 맡길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소토자키가 말한다. 영화 속에는 “이 사람만이 그릴 수 있는” 장면들이 여럿 존재한다.
유포테이블에 합류한 대부분의 멤버들은 5년, 10년, 20년에 걸쳐 작품을 함께 만들어 왔다. 서로를 속속들이 알고, 각자 특기를 살리며 노하우를 쌓아 왔다.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장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슴에 품고 한 획 한 획을 더해 간다.
비효율적이다. 하지만 내부 제작 비율을 극한까지 높이고, 영화에 대한 응축된 마음을 사내에서 공유해 온 유포테이블에서는 누군가가 그린 선이 다른 누군가에게 불을 붙인다. 이곳에만 존재하는 열기가 있다.
융합
2D X 3D
“손그림이 가진 열기를 디지털로 감싸고 싶다”고 피니싱 연출 감독 테라오가 말한다.
테라오 유이치:
“처음 렌더링 계산을 해 보니 10년이 걸린다고 나왔어요. 이래선 도저히 못 끝내겠다 싶었죠... 디지털 영상 부서에서 무한성의 비주얼을 구축해 나갔습니다. 그 이후 라이팅부터 컴포지트까지...”
작품과 애니메이션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결전의 무대가 되는 무한성의 구조는 중력과 원근법을 초월한 건축적 공간으로 표현된다. 열기가 깃든 작화와 파워풀한 3D 카메라 워크. 이것이 사실상 완전히 새로운 체험이 된다.
라인브레이커들
혼돈을 통제하는 장인들
시라이 토시유키(스토리보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모든 걸 손으로 그리죠. 그래서 영상 전체를 컨트롤하는 사람들이 0.몇 초 단위로 이펙트를 조정해요. 예를 들어 3초 정도로, 이펙트가 가득한 장면 하나만으로도 수백 장에 달하는 종이 더미가 쌓이게 되죠. 그렇게 인간의 노력을 쌓아 올리면 ‘사람이 이런 일까지 할 수 있구나’하고 놀라게 됩니다.
아키야마 코지(작화감독, 원화)
“압도적인 밀도, 압도적인 물량의 이펙트가 온 사방에 흩어져서, 2차원인 화면이 3차원적 깊이를 갖게 되죠.”
아야 키라라(원화):
“그 장면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활용해서 그 장면을 연출하는 식의 굉장한 밀도라고 할까요.”
하라다 세이지(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원화):
"프로 오케스트라처럼, 극도로 화려하고 정보량이 풍부한 애니메이션이죠."
아베 무기호(중간 관리자)
“작업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픽셀 단위로 이 그림은 어떤 선을 그어야 더 잘 표현될지, 이 선이 이 감정을 표현하는 데 적절한지 아닌지를 정말로 픽셀 단위로 들여다봐요.”
마츠시마 아키라(캐릭터 디자인, 총작화감독)
“내가 설정을 만들어낸 이상,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토자키 하루오(감독, 총작화감독 보조)
“한 컷에 며칠이 걸리는지 모를 정도로(웃음) 계속 그리고 또 그려도 끝이 나지 않아요.”
빛과 선
테라오 유이치(크리에이티브 피니싱 워크 디렉터 / 촬영감독):
“이 기이할 정도의 기백을 어떻게 영상에 정착시킬 것인지. 우리는 늘 그 질문과 마주하고 있죠. 현실감을 지니면서도 현실 그 자체는 아닌, 선과 빛으로 감정을 그려내는 영상 제작이에요.”
콘도 히카루(유포터블 대표 / 총감독 / 프로듀서, 각본가, 사운드 디렉터):
“영상과 음악의 매칭이 작품의 핵심이죠. 수십 번의 테크닉을 쌓는 것은 물론이고, 사운드 믹스부터 다시 손보며 완성도를 끌어올렸어요.”
탄지로 등 귀살대가 떨어진 무한성. 그 장소를 키부츠지 무잔은 ‘지옥’이라 부른다. 작품을 제작하는 유포테이블 입장에서도, 지옥까지는 아닐지라도 극도로 어려운 작업을 요구하는 전장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들은 그 싸움에 도전했고, 그리고 이 작품이 완성되어 세상에 나왔다.
콘도 히카루: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제1장>은 작화와 3D CG와 음악의 홍수가 서로 충돌하며 만들어낸 거대한 물량의 덩어리와도 같습니다. 이 물량은 수많은 사람의 손으로 탄생했죠. 그 밀도와 완성도는 매일의 작업이 쌓여 이루어진 결과예요. 3D가 구조를 지탱하고, 2D가 의지를 불어넣습니다. 스태프 전원이 함께 밀어 올리듯 쌓아 올려 이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유포테이블 대표 콘도였습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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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2편도 넘 기대되용~!
3등
애니를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한 퀄리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