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후: 뼈의 사원] 알피 윌리엄스 “준비 단단히 하세요. 이번 편은 훨씬 더 잔혹해요”
카란

<28년 후>로 강렬한 데뷔를 알린 알피 윌리엄스가, 후속작 <28년 후: 뼈의 사원>으로 돌아온다.
대니 보일 감독의 세계관 속에서 스파이크를 연기하며 단숨에 주목받은 그는, 이번 작품이 “전작보다 훨씬 더 잔혹하다”고 단언한다.
ㅡ <28년 후> 마지막에서 스파이크는 본토에 남겨졌죠. <뼈의 사원>에서 그의 여정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첫 번째 영화에서는 감염자들과 맞서 싸우면서 점점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그런데 두 번째 영화에서는 상황이 달라져요.
이번에는 ‘인간’과 마주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다시 겁 많던 아이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성장했다기보다는, 오히려 처음 상태로 되돌아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ㅡ 잭 오코넬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그는 ‘지미 크리스탈 경’이라는 위험한 인물을 연기하잖아요.
잭은 정말 대단해요. 현장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요.
영화 초반에 굉장히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잭이 저한테 와서 이렇게 말했어요.
“주변은 신경 쓰지 말고, 스파이크가 느끼는 감정에만 집중해. 그리고 전부 쏟아내”
그 말은 지금도 계속 기억에 남아 있어요.
ㅡ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뛰는 게 정말 많아요. 솔직히 제가 엄청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닌데, 촬영하면서 계속 뛰고 또 뛰었어요.
대니 보일 감독님은 어떤 장면을 위해 일부러 스쿼트를 시키셔서 숨이 차게 만들기도 했어요.
사실 이미 충분히 숨이 찼는데 말이죠. 계속 뛰고 있었으니까요.
ㅡ 감염자 배우들과 함께 촬영하는 건 어땠나요?
처음엔 진짜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분장도 너무 잘 돼 있고요.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긴 하는데, 감염자 분장한 배우들이 커피 들고 돌아다니는 걸 보면 묘한 그림이 나와요.
그래도 다들 정말 친절했어요. 연기는 또 너무 잘했고요.
ㅡ 좀비물이나 감염물 이야기가 이렇게 사랑받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해요?
“만약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면?”이라는 상상 때문인 것 같아요.
사회가 어떻게 무너질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보는 게 흥미로운 거죠.
저는 <워킹 데드>를 정말 좋아해요. 많이 봤어요.
ㅡ 만약 진짜 그런 상황이 오면,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나요?
지붕 같은 높은 곳에 잘 숨어 있으면 꽤 오래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제는 식량이 떨어질 때죠. 물자 구하러 나가야 하니까요.
궁지에 몰리지 않는다면..운 좋으면 살아남을 수도 있겠죠. 감염자를 상대하느냐, 좀비를 상대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ㅡ 영화 개봉 이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었나요?
길에서는 거의 없어요.
딱 한 번, 게임을 팔러 매장에 갔는데 계산대 직원분이 알아보셔서 사진을 찍었어요.
그때는 정말 기분 좋았어요.
ㅡ 친구들 반응은 어땠어요?
다들 정말 기뻐해줬어요.
영화 개봉 초반에는 버스에 제 얼굴이 붙어 있으니까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그랬어요. 웃겼어요.
ㅡ 버스에 자기 얼굴이 있는 걸 보는 기분은 어때요?
정말 이상해요.
다섯 살 때의 저한테 “너 영화에도 나오고 버스에도 나온다”고 말했으면 절대 안 믿었을 거예요.
ㅡ 에런 테일러존슨에게 기타를 선물 받았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맞아요. 촬영지였던 홀리 아일랜드에서 기타를 선물해줬어요.
그 이후로 거의 매일 기타를 치고 있어요.
ㅡ 원래 기타를 치던 편이었나요?
아니요, 전혀요.
신기한 게, 촬영 중에 기타 하나 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어요. 거의 예지 능력 같았어요.
ㅡ 요즘은 어떤 곡을 연습하고 있어요?
요즘은 직접 곡도 쓰고 있어요.
그리고 너바나 같은 옛날 음악도 많이 연주해요.
ㅡ 스티븐 그레이엄과의 인연도 화제가 됐죠.
네. 단편 영화에서 제 연기를 좋게 봐주셨고, 직접 에이전트에게 추천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ㅡ 지금도 연락을 하나요?
네. <28년 후> 소식 들으시고 연락도 주셨어요.
몇 번 이야기 나눴어요.
ㅡ 좋아하는 배우는 누구인가요?
브라이언 크랜스턴이요. 가장 좋아하는 배우예요.
그리고 J.K. 시몬스도 좋아해요.
ㅡ 다들 연륜 있는 배우들이네요.
“올드는 골드죠”
ㅡ 현재 촬영 중인 <뱅큇(Banquet)>에 대해 조금만 말해준다면요?
드라마와 호러가 섞인 작품이에요.
저는 문제를 안고 있는 청년 역할을 맡았고요.
이 이상은 말하면 안 될 것 같아요.
ㅡ 앞으로의 목표는요?
영화든, 드라마든, 무대든 다 열려 있어요.
캐릭터가 좋고, 제가 하고 싶은 작품이라면 뭐든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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