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흥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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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박스오피스 전망:
[오디세이], [어벤져스: 둠스데이] 그리고 새로운 [스타워즈]는 마침내 총수입 9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까?
확실한 흥행작들

[슈퍼 마리오 갤럭시] (유니버설)
개봉일: 4월 3일
기대 요인: 여러 세대의 게이머들이 이미 버섯 왕국을 경험해 왔다. 이러한 친숙함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10억 달러 흥행작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속편 역시 비슷한 반응이 기대되며, 봄 시즌 박스오피스를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한다는 점도 유리하다.
우려 요인: [마인크래프트 무비], [수퍼 소닉] 등 비디오게임 원작 영화는 최근 몇 안 되는 안정적인 장르였다. 다만 과포화 국면에 접어든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판단: 의심의 여지는 크지 않다. 닌텐도 브랜드는 여전히 최강이며, 콧수염 난 형제들은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상징이다.
[토이 스토리 5] (디즈니)
개봉일: 6월 19일
기대 요인: [토이 스토리]는 픽사의 정수를 대표하는 시리즈다. 이번 작품은 아이들이 인형보다 스크린을 선호하는 현실을 정면으로 다루며, 말하는 장난감들의 세계를 다시 찾기에 충분히 시의적절한 명분을 갖췄다.
우려 요인: 기술 중심의 설정이, 외식 자리에서 아이들에게 태블릿을 쥐여주길 선호하는 부모들에게는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판단: 우디와 버즈는 스마트 기기를 경계할지 모르지만, 흥행 성적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토이 스토리 5]는 올해 최대의 패밀리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디세이] (유니버설)
개봉일: 7월 17일
기대 요인: 크리스토퍼 놀란은 [오펜하이머]를 통해 실존 인물의 전기를 대중적 블록버스터로 탈바꿈시켰다. 트로이 전쟁이라는 소재는 훨씬 더 상업적으로 보이며,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젠데이아 등 A급 배우들의 합류도 기대를 키운다.
우려 요인: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한여름 극장가에서 접하는 것이 관객들에게 ‘숙제’처럼 느껴질 가능성도 있다.
판단: 7월은 놀란의 무대다. 그는 [다크 나이트], [덩케르크] 등을 통해 성수기 개봉의 흥행 공식을 입증해 왔다. [오디세이] 역시 그 대열에 합류할 공산이 크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소니)
개봉일: 7월 31일
기대 요인: 톰 홀랜드가 2021년작 [노 웨이 홈] 이후 처음으로 스파이더맨 수트를 다시 입는다. 전작은 19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시리즈 정점을 찍었고, 피터 파커가 자신의 정체성을 세상에서 지우는 선택으로 남긴 여운은 후속편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우려 요인: [노 웨이 홈]의 폭발적 반응에는 멀티버스 설정과 함께 앤드류 가필드, 토비 맥과이어의 등장이 큰 몫을 했다. 이번에는 단독 스파이더맨만으로 같은 수준의 화제를 재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판단: 마블 영화 전반의 흥행력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스파이더맨은 여전히 코믹북 영화계의 최상위 A급 자산이다.
흥행 안정권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디즈니)
개봉일: 5월 22일
기대 요인: 마지막 [스타워즈] 극장 영화였던 2019년작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10억 달러 흥행을 기록한 이후,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베이비 요다’(본명 그로구)는 디즈니+의 대히트 시리즈 [만달로리안]을 통해 전 세계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우려 요인: 루카스필름은 오랜 시간 동안 극장 개봉작을 제대로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반면 [북 오브 보바 펫], [아소카], [안도르] 등 수많은 시리즈를 통해 디즈니+는 ‘머나먼 은하계’를 즐기는 대표 플랫폼이 됐다. 관객들이 여전히 [스타워즈]를 극장에서 봐야 할 프랜차이즈로 인식할지, 아니면 이제는 집에서 소비하는 콘텐츠로 받아들이는지가 관건이다.
판단: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브랜드 인지도와 팬들의 호의라는 확실한 자산을 지니고 있다. 다만 모든 [스타워즈] 스핀오프가 박스오피스의 ‘포스’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 (디즈니)
개봉일: 12월 18일
기대 요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크리스 에반스가 MCU로 복귀하며, 가장 상징적인 두 영웅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여기에 [엑스맨], [판타스틱 4]의 인기 캐릭터들까지 합류해 말 그대로 ‘전원이 집결한’ 대규모 이벤트가 완성된다.
우려 요인: 슈퍼히어로 피로감은 현실이 되었고, 마블은 이를 좀처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썬더볼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모두 박스오피스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판단: 떨어져 있으면 그리움은 커진다. 마지막 [어벤져스] 영화 이후 6년이 흐른 지금, 에반스와 다우니의 귀환은 이 작품을 명실상부한 이벤트 무비로 만들 것이다.
[베러티] (아마존 MGM)
개봉일: 10월 2일
기대 요인: 콜린 후버는 [우리가 끝이야]가 소니의 깜짝 흥행작으로 떠오르고, [리그레팅 유]가 파라마운트의 2025년작 중 드물게 극장 수익을 낸 작품이 되면서 ‘박스오피스 감별사’로 떠오르고 있다. 부상으로 집필이 불가능해진 문제적 작가를 대신해 인기 시리즈를 완성하게 된 무명 작가의 이야기를 다룬 [베러티]는 다코타 존슨과 앤 해서웨이가 선보일 과장되고 매혹적인 연기를 예고한다.
우려 요인: 성인 관객을 겨냥한 영화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도 여전히 흥행 리스크가 큰 장르다.
판단: 반전이 많은 스릴러는 관객과 함께 볼 때 더욱 재미있다. [베러티]는 [하우스메이드]나 [부탁 하나만 들어줘] 계열의 작품처럼 여성 관객층을 중심으로 한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흥행이 불투명한 작품

[프로젝트 헤일메리] (아마존 MGM)
개봉일: 3월 20일
기대 요인: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는 2014년작 [22 점프 스트리트] 이후 처음으로 다시 감독석에 앉는다. 특유의 유머 감각을 지닌 이들이, 기억을 잃은 채 인류 멸망을 막아야 하는 임무를 맡은 우주비행사를 연기하는 라이언 고슬링과 손잡고 SF 어드벤처를 선보인다.
우려 요인: 아마존 MGM은 오리지널 IP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전례가 거의 없다. 제작비만 1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 헤일 메리]는, 그만한 투자를 정당화할 만큼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모아야 한다.
판단: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I’m Just Ken’ 퍼포먼스로 오스카를 받아도 무방했을 만큼 다재다능한 배우인 라이언 고슬링은, 아이러니하게도 흥행 보증 수표는 아니다. 2024년작 액션 코미디 [스턴트맨] 역시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극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완성도만으로는 관객을 멀티플렉스로 끌어오기 어렵다. 이 작품을 ‘꼭 봐야 할 이벤트 영화’로 만들 수 있을지는 전적으로 스튜디오의 마케팅 역량에 달려 있다.
[디스클로저 데이] (유니버설)
개봉일: 6월 12일
기대 요인: 수십 년간 스티븐 스필버그는 블록버스터 엔터테인먼트의 대명사였다. [인디아나 존스], [E.T.]를 만든 거장이 이번에는 외계 침공을 소재로 한 스펙터클 중심의 영화로 돌아온다.
우려 요인: 노장 거장은 여전히 그 기량을 유지하고 있을까? 스필버그는 지난 20여 년간 [스파이 브릿지], [링컨] 같은 오스카 지향 작품에 주력해 왔다. 대중적 오락 영화의 감각에서 멀어진 것은 아닐지 의문이 따른다.
판단: 제목은 싸구려 B급 소설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예고편은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만 게임이나 이미 검증된 IP가 아닌 오리지널 작품으로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클레이페이스] (워너 브러더스)
개봉일: 9월 11일
기대 요인: 코믹북 영화에서 관객은 익숙한 캐릭터를 환영하지만,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데에는 더 이상 만족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얼굴이 훼손된 무명 배우가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몸을 점토처럼 변형시킨다는 바디 호러물 [클레이페이스]는 [브레이브 뉴 월드], [썬더볼츠], 가족 친화적인 [슈퍼맨]과는 분명히 다른 결을 지닌다.
우려 요인: 이 지구든 다른 행성이든, ‘클레이페이스’를 들어본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판단: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이 [슈퍼맨]으로 DCU를 되살렸을지 모르지만, 모든 코믹북 캐릭터가 대형 스크린에 오를 자격을 갖춘 것은 아니다.
[프랙티컬 매직 2] (워너 브러더스)
개봉일: 9월 18일
기대 요인: 첫 번째 [프랙티컬 매직]이 VHS 시절 홈비디오 시장에서 컬트적 인기를 얻은 지 거의 30년 만에, 산드라 블록과 니콜 키드먼이 다시 한 번 초자연적 로맨틱 코미디로 재회한다.
우려 요인: 기억할 필요가 있다. [프랙티컬 매직]은 1998년 개봉 당시 흥행 참패를 겪었다. 블록과 키드먼의 출연료를 고려하면, 워너는 이들이 2025년의 관객에게 더 강력한 주문을 걸어주길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판단: 향수의 힘은 강력하다. [탑건: 매버릭], [비틀쥬스 비틀쥬스] 같은 오랜 세월을 거친 속편들이 이를 증명했다. 하지만 이번 후속작은 다소 뜬금없게 느껴진다. 솔직히 말해, 블록과 키드먼의 에이전트를 제외하고 누가 이 영화를 원하고 있을까?
가장 리스크가 큰 작품

[브라이드!] (워너 브러더스)
개봉일: 3월 6일
기대 요인: 라이언 쿠글러의 [씨너스], 로버트 에거스의 [노스페라투]처럼, 작가주의 색채가 강한 호러 영화들이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로스트 도터]로 감독 데뷔작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매기 질렌할은, 스팀펑크 감각을 입힌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대담한 비전을 선보인다.
우려 요인: 기예르모 델 토로는 이미 지난 가을 메리 셸리의 세계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프랑켄슈타인]을 선보였다. 어떤 이야기는 반복해서 되살릴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판단: 제작비 8천만 달러가 투입된 이 작품을 둘러싼 입소문은 그다지 좋지 않다. 평단의 극찬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관객들이 이 언데드 커플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호퍼스] (디즈니)
개봉일: 3월 6일
기대 요인: 가족 영화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가장 최근의 애니메이션 대작이 12월에 개봉한 [스폰지밥] 속편이었던 만큼, [호퍼스]는 누적된 관객 수요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우려 요인: 픽사는 2017년 뮤지컬 히트작 [코코] 이후로 완전히 새로운 애니메이션 IP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지 못했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엘리오]조차 박스오피스에서는 참패했다. 여기에 인간의 의식을 로봇 동물에게 옮길 수 있는 과학자들을 다룬다는 줄거리 역시 다소 복잡하게 느껴진다.
판단: [호퍼스]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명확히 어필할 만큼 뛰어난 완성도와 마케팅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픽사는 속편의 세계로 후퇴하거나, 새로운 작품들을 스트리밍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디거] (워너 브러더스)
개봉일: 10월 2일
기대 요인: 한때 스필버그와 스콜세지와 함께 작업했던 톰 크루즈가, 오랜만에 진정한 거장의 손에 자신을 맡긴다. 카메라 뒤에 선 인물은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현존하는 감독 중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하나다.
우려 요인: 두 사람이 함께 다루는 이야기는, 자신이 초래한 재앙으로부터 인류를 구하려는 권력자의 이야기다. 우리는 이미 일론 머스크와 DOGE를 겪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코미디다.
판단: 모든 것은 연출과 완성도에 달려 있다. 크루즈의 출연작은 제작비 부담이 크다. 워너에 상당한 비용 절감을 안겨주지 않았다면, 크루즈와 이냐리투는 차세대 [트로픽 썬더]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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