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불과 재 - 실망감 가득한 약스포 감상기
Batmania
시사회 후에 후기를 적었으나 엠바고와 뜨거운 열기에 너무 짧고 진짜 느낀 점을 전혀 안 적었기에 다시 한번 감상기를 적어봅니다.
뜨거운 반응과 달리 저는 매우 실망한 작품이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 작품들 중에서 절대적으로 최하의 작품입니다. 그동안은 밋밋한 느낌때문에 어비스를 최하로 여겼는데 이번 아바타 불과 재가 압도적으로 최하입니다.
1. 불과 재
부제가 공개되고 많은 분들이 2편과 같이 우리가 본적 없는 판도라에서만 볼수있는 불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계를 기대하셨을겁니다.
음... 그런거 없습니다. 물론 불 자체는 조금 나오지만 판도라만의 특이한 형상을 보여주는거 없습니다. 더군다나 재는 아예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화산, 마그마를 예측했었는데 전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편에 새로 나오는 부족에 대한 묘사 자체가 2편과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없습니다. 그들만의 독특한 생활이 전혀 없습니다. 애초에 이 새로운 부족중에 우나 채플린이 연기한 바랑 이외에는 제대로 대사하는 캐릭터조차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부족이 왜 나왔을까요? 이유는 딱 하나 밖에 없습니다. 인간 대 나비족에 지친 분들을 위해 나비족 대 나비족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이전에 보여준걸 그대로 스케일만 크게 했을뿐 새로운 스토리는 고사하고 새로운 영상도 보여줄건 없습니다. 이 점에서 제임스 카메론에게 대단히 실망했습니다.
2. 답습하는 스토리
물론 1편 2편도 새로운 스토리를 보여준 영화는 아니지만 이번 3편은 더욱 심각합니다. 이전에 보여준 스토리 패턴을 말 그대로 똑같이 반복합니다. 심지어 전체적인 패턴만 반복해도 다행일텐데 그걸 넘어서 2편에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던 갈등들이 그대로 계속해서 나옵니다. 2편에서 3시간 동안 이야기했던 갈등, 분쟁이 당연히 해결되었다고 믿었건만 아니었습니다. 그야말로 제대로 고구마입니다.
스파이더가 거의 1편에서의 제이크 설리를 재현하고 영화 최종 대전투로 흘러가는 이유는 2편과 똑같이 또 포경입니다.
3. 깊이없는 메세지
이 또한 1, 2편과 동일하지만 3편도 보면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 특히나 모노노케 히메가 묘하게 많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 작품의 깊이에 전혀 도달하지 않으며 그런 의지도 없습니다. 언급한 불 부족에 대한 묘사가 없으면서 이들은 1차원적인 악의 집단입니다. 그리고 자연신의 태도도 전혀 다릅니다. 더이상 얘기하면 초강스포가 되어서 적지 않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판도라의 자연을 헤치는 인간들 묘사도 너무 부족합니다. 장기적으로 판도라를 식민지하려는건지 한탕 크게 하고 뜨려는건지 애매합니다.
분명히 아바타 불과 재는 기술적으로 CG로는 최상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이 영화는 너무 깁니다. 그리고 이렇게 길게 만든 이유가 완전 전편 동어반복이기에 지치고 실망입니다. 예전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절대 좋은 평점을 받을 영화가 아니고 남들에게 크게 추천할 영화도 아니지만 볼거라면 큰 영화관 그 중에서도 최고 스펙의 상영관에서 봐야하는 영화입니다. 그래야 그나마 눈뽕으로 영화의 단점을 상쇄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큰 영화관에서 보는게 제일 재미있고 좋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영화는 집에서 봐도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터미네이터2는 집에서 vhs테잎으로 봐도 엄청나게 재미있습니다. 아바타 불과재는 집에서 4K로 봐도 지루할 영화입니다.
아 그리고 가족 Family 강조를 너무 많이 합니다. 내용적으로가 아니라 대사 자체로 말이죠.
추천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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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적으로 좀 그렇긴 해요. 나눴기 때문에 돈은 두 배로 벌겠지만, 영화적 완성도로 따지면 영화사 간부가 카메론에게 지적했듯이 2편과 3편을 하나로 합쳤어야 했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