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픽 썬더> 속 레스 그로스맨 스핀오프 기획의 전말
카란

2008년작 <트로픽 썬더>에서 톰 크루즈가 연기한 인물은 주연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성격 나쁘고, 탐욕적이며, 안하무인인 영화 프로듀서 레스 그로스맨. 이 독특한 캐릭터가 단순한 깜짝 출연을 넘어, 실제로 단독 영화화 논의까지 진지하게 오갔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아이디어 피치까지 진행됐던 프로젝트”
<트로픽 썬더>의 각본·원안·제작을 맡은 저스틴 서로는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레스 그로스맨 스핀오프가 단순한 농담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기획은 이론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여러 차례 검토됐으며, 실제로 제작을 염두에 두고 시동을 걸려던 시점도 있었다는 것이다.
톰 크루즈가 연기한 최악의 프로듀서
<트로픽 썬더>는 벤 스틸러가 감독·각본·제작·주연을 맡고, 잭 블랙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함께한 영화 촬영 현장을 풍자한 코미디다. 톰 크루즈는 여기서 레스 그로스맨이라는 인물을 맡아, 권력에 취한 영화 업계의 추악한 얼굴을 과장되게 그려냈다. 과도한 분장과 불쾌할 정도로 에너지 넘치는 태도, 그리고 문제의 ‘춤’까지 더해지며 캐릭터는 단숨에 화제가 됐다.
미션 임파서블의 휴식 시간에 나온 발상
흥미로운 점은 이 스핀오프 구상이 톰 크루즈 본인에게서 시작됐다는 것이다.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작업 중 잠시 숨을 고르는 과정에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레스 그로스맨 캐릭터를 확장하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일종의 기분 전환이었지만, 그 대화는 점점 구체적인 형태를 띠게 됐다.
“아이디어는 이미 제안 단계까지 갔다”
저스틴 서로는 “모두가 이 프로젝트가 실현되길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 역시 여러 구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중 일부는 실제로 관계자들에게 제안까지 됐다고 한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진전이나 제작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실현되진 않았지만, 충분히 인상적인 이야기
결과적으로 레스 그로스맨의 단독 영화는 아직까지 현실이 되지 못했다. 앞으로도 제작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트로픽 썬더> 속 그 괴상한 캐릭터가 진지한 영화 프로젝트로 검토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작품이 남긴 문화적 여운이 얼마나 강렬했는지를 보여준다. 톰 크루즈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이질적인 얼굴이, 가장 오래 회자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추천인 2
댓글 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클리프 부스의 모험처럼 OTT를 통해서라도 부활했으면 하네요
3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