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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이후, 왜 시리즈는 같은 성공을 하지 못했나

카란 카란
2855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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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의 금자탑으로 불리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속편과 리부트를 거쳤지만, 영화 팬들 사이에서 ‘완성형’으로 꼽히는 작품은 여전히 초창기 두 편, 특히 1991년작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이다. 이후 시리즈는 여러 차례 방향 전환과 재출발을 시도했지만, 그 성공을 다시 쓰는 데에는 번번이 실패해왔다.

“답은 하나다. 제임스 카메론이다”

T-1000을 연기한 로버트 패트릭은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질문에 대해 단호한 답을 내놓았다. 왜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이후의 작품들이 기대만큼 작동하지 못했느냐는 물음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항상 묻죠. 왜 다른 <터미네이터> 영화들은 별로였냐고. 답은 제임스 카메론입니다. 그뿐이에요. 그가 없으면 안 됩니다”
패트릭은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을 “역대 최고의 영화”라고 표현하며, 이 작품이 단순한 액션이나 SF를 넘어선 복합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액션과 과학소설, 가족 이야기, 호러, 그리고 종말 서사가 한 작품 안에 공존하며 강력한 균형을 이뤘다는 것이다.

카메론의 부재와 시리즈의 흔들림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이후, 제임스 카메론은 오랫동안 시리즈의 전면에서 물러나 있었다. 2003년작 <터미네이터 3>는 조나단 모스토우가 연출을 맡았고, 이후 작품들 역시 방향성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카메론이 본격적으로 복귀한 것은 2019년작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제작·원안) 였다. 이 작품은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의 정식 후속편으로 기획됐지만, 이미 세대가 바뀐 관객층과 어긋나며 흥행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리즈를 새롭게 되살리려는 시도는 결과적으로 쉽지 않은 도전이 되고 말았다.

무명 배우였기에 가능했던 T-1000

로버트 패트릭은 자신이 T-1000으로 캐스팅됐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 선택 역시 카메론다운 결정이었다고 회상했다.
“그가 저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완전히 무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알려지지 않은 배우를 찾고 있었어요”
사실 T-1000 역에는 처음에 록 스타 빌리 아이돌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큰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촬영이 불가능해지면서 계획이 변경됐고, 그 자리에 패트릭이 발탁됐다.

“35년이 지나도, 그 영화는 따라온다”

패트릭은 이 선택이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말한다.
“기회가 제게 왔고, 잘 해냈습니다. 영화를 성공시켰죠. 35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은 여전히 그 영화를 이야기합니다. 어디를 가든, 그 영화는 항상 따라옵니다”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이 여전히 회자되는 이유는 단순한 기술 혁신이나 캐릭터의 인상 때문만은 아니다. 로버트 패트릭의 말처럼, 제임스 카메론이라는 창작자의 존재가 이 시리즈를 하나의 ‘완성된 신화’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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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끝내주는 속편이었죠
극장에서 처음 볼때는...
내가 지금 뭘 본거지? 특수효과의 혁명 ㅠㅠ
11:51
25.12.15.
profile image
다크맨
전설로 보던 T2를 극장에서 처음보신분이군요...저는 좀 어려서 극장서 못봤는데...본분들마다 영화보고 입이 쩍쩍 벌어졌다고 하던....
13:53
25.12.15.
profile image 2등

터미네이터 2가 너무 완벽했죠.^^
이후 영화들.. 개인적으론 다 재밌게 봤는데, 2편에 비교하면 확 떨어지는 게 가장 문제였습니다.

12:00
25.12.15.
3등
첫 2개는 완벽한 반례가 있죠. 다크 페이트. 게다가 초반 존 코너 사망 스토리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넣자고 했으니...

개인적으로는 4편 샐베이션이 약했다고 무조건 버릴 것이 아니라, 그걸 기초로 신 3부작 해야 했다고 봅니다. "사이보그가 영웅을 죽이기 위해 과거로 와서 일어나는 슬래셔 호러"를 3번 하고, 5편, 6편까지 똑같은 플롯을 하니까 식상해지지 않을 수가 없는데, 차라리 미래전쟁을 소재로 전쟁물을 테마로 나아갔으면 좋았을 텐데, 신선하고. 그리고 만에 하나 가능하면, 비글로우 감독(제임스 카메론 감독 전 부인, 2009년 아카데미 감독상 출신) 도움 받았을 수도?
12:03
25.12.15.
살베이션과 다크 페이트는 잼있게 봤어요…^^
카메론 감독이 직접 메가폰 잡고 터미네이터 부활 시켜 준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12:15
25.12.15.
profile image

근데 카메룬이 다시 와도 저걸 능가할 뭔가를 만들 수 있을까요?
T2는 그냥.. 느낌표와 마침표 아닐런지..

13:48
25.12.15.
profile image
T2가 정점을 찍은 것도 있지만...그 이후로는 사실 더 이상 보여줄게 없는데 억지로 시리즈를 이어가려고 무리수를 둔게 패착이 아닐까 싶네요ㅠㅠ
16:45
25.12.15.
profile image
제가 영구와 땡칠이 한참 보다가 극장에서 이 영화를 접하는 순간
영화가 무엇인지를 깨닿게 되었다는.. 전설이.. ㅎㅎㅎ
20:28
25.12.15.
profile image
애초에 터미네이터 스토리 자체가 환상특급 에피소드 정도로만 하고 끝내야할 이야기죠. 2편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미친 완성도를 보인건데 이젠 제임스 카메룬도 못 이어갈 시리즈라고 봅니다. 특히나 직접 스토리, 제작까지 맡았는데 5편과 마찬가지로 존 코너를 죽이는거 보면 전혀 가능성이 없습니다.
00:08
25.12.16.
profile image
외눈박이섬의삼지안
근데 2편 대체 해피엔딩이 있던데...
01:30
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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