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 일본서 <아바타: 불과 재> 소개
카란

“지금이야말로 이 영화를 만들어야 할 때”
영화 <아바타: 불과 재> 홍보를 위해 일본을 찾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작품의 정서와 메시지, 그리고 창작 철학에 대해 직접 밝혔다. 12월 10일 도쿄 도호 시네마 신주쿠에서 열린 일본 프리미어 행사에는 카메론 감독을 비롯해 영화 감독 야마자키 타카시, 배우 미야세 류비가 참석했다.
가족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아바타> 시리즈
<아바타: 불과 재>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나비족의 일원으로 판도라를 지켜온 제이크와 그의 가족이 또 다른 나비족이자 인류와 손을 잡은 ‘불의 부족’의 바랑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카메론 감독은 “1편에서는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영화적 형식을 제시했고, 2편에서는 가족을 깊이 있게 다뤘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그 가족이 다양한 위기에 놓이게 되고, 감정적으로도 이전보다 훨씬 밀도가 높은 이야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말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특히 주목할 포인트를 묻자 카메론 감독은 “영화를 보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이라 굳이 말하지 않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관객 여러분이 직접 모험의 여정에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인 뒤, “키리라는 캐릭터에 대해 중요한 정보들이 밝혀진다”고 귀띔했다.
또한 “SF 영화 팬이라면, 키리를 연기한 시고니 위버가 어떤 배우인지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퍼포먼스 캡처의 핵심은 ‘감정’

미야세 류비는 “배우의 연기를 퍼포먼스 캡처로 옮길 때, 인간적인 감정을 어떻게 살렸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배우의 마음과 감정을 단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그 집요함이 화면에 고스란히 반영됐기에 관객이 감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퍼포먼스 캡처 촬영에는 1년 이상이 소요됐으며, 이는 일반적인 촬영과는 분리된 과정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과의 뜻밖의 교감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은 “기술이 관객의 감정에 직접 호소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3D 기술이 이세계의 이야기를 펼치기 위해 완벽하게 봉사하고 있다”고 작품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카메론 감독은 “<고질라 마이너스 원>의 야마자키 감독처럼 위대한 영화인에게 이런 말을 듣게 되어 기쁘다”고 화답하며, “만약 촬영이 늦어지면 세컨드 유닛으로라도 참여하겠다”고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띄웠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캐릭터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를 전공하는 대학생들도 초청됐다. 한 학생이 “이런 가상 세계를 만들 때 이야기와 세계관 중 무엇을 먼저 구축하느냐”고 묻자, 카메론 감독은 자신의 창작 방식을 이렇게 설명했다.
“제가 보고 싶고, 멋지다고 느끼는 것부터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서 캐릭터의 내면을 고민하죠. 두 지점이 충돌하는 순간,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이어 “아무리 훌륭한 기술과 미술이 있어도,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지금 이 시대에 <아바타>를 만드는 이유

카메론 감독은 마지막으로 관객에게 작품의 핵심 메시지를 전했다.
“이 영화를 분석하기보다, 그냥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자신의 삶과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면, 그것이 우리가 이 영화를 만든 이유입니다”
또한 “지금의 세상은 차갑고 분노로 가득 차 있다고 느낀다”며 “그래서 지금 이 이야기를 해야만 했다. 우리가 본래 어떤 인간이었는지를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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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일본에서 고질라 감독과 대담하셨군요. 잘봤습니다.
3등 보통 아시아는 싱가포르에서 한번하고 때우던데
























2편이 일본서 포경 비판하는 영화라고 까이면서 흥행 잘 안 된 걸로 아는데...
3편이 과연...^^;;
차라리 한국을 들르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