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J. 폭스가 밝힌 <백 투 더 퓨처> 비하인드 ㅡ 에릭 스톨츠 교체가 불러온 캐스팅 도미노
카란
에릭 스톨츠 하차 후 바뀐 ‘제니퍼 파커’

마이클 J. 폭스가 회고록 『Future Boy』에서 <백 투 더 퓨처> 촬영 당시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자신이 에릭 스톨츠를 대신해 ‘마티 맥플라이’ 역에 투입되면서, 이미 촬영 중이던 멜로라 하딘의 하차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하딘은 당시 17세로, 2편까지 이어지는 두 편 계약을 이미 체결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폭스가 합류하자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문제는 “키 차이”

폭스는 자신이 어릴 적부터 작은 체구로 놀림을 받았지만, 배우로서는 어린 역할을 맡을 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오히려 연인 역할에서 키가 문제로 작용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하딘이 하차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적었다.
“스톨츠와는 완벽한 키 조합이었지만, 나와는 몇 인치 차이가 났다. 처음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여성 스태프들의 의견은 달랐다. ‘키 큰 예쁜 여학생이 키 작은 남자를 선택하진 않는다’고 했다고 들었다”
폭스는 당시 “내 의견은 아무도 묻지 않았다”며, 하딘을 지켜주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결국 선택된 배우는 '클로디아 웰즈'

하딘의 하차 이후, 제작진은 다시 오디션을 진행했고 저메키스 감독의 첫 선택이었던 클로디아 웰즈가 제니퍼 역을 맡게 되었다.
하지만 웰즈는 이후 2·3편에서 엘리자베스 슈로 교체되었다.
웰즈는 훗날 2015년 인터뷰에서 자신이 기회를 얻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제 키가 161cm, 마이클이 163cm니까요. 완벽한 조합이었죠. 운명이에요”
멜로라 하딘, “17살이던 내게는 정말 충격이었다”

하딘 역시 최근 팟캐스트에서 당시를 돌아보며, 1980년대 할리우드의 분위기가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 시절 여성 임원들은 ‘남자 주인공이 키 큰 여자 옆에 서는 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은 이해하지만, 그때의 나는 정말 큰 상처를 받았다”
하딘은 <오피스>의 ‘재닛 레빈슨’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모두의 커리어에 작용한 “슬라이딩 도어”
폭스의 교체 투입은 주연 배우 교체 → 여주 교체 → 2편 캐스팅 변경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캐스팅 ‘도미노’를 만들어냈다.
이에 폭스는 이렇게 회상했다.
“내 커리어에 결정적인 역할이었지만, 그 선택이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았다는 사실도 늘 마음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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