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제인 “난 퍼니셔에 미스캐스팅..존 번탈이 훨씬 잘 어울린다”
카란

영화 <퍼니셔>(2004)에서 프랭크 캐슬을 연기했던 토머스 제인이 최근 인터뷰에서 당시 캐스팅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자신을 “미스캐스팅이었다”고 표현하며, 현재 이 역할을 맡고 있는 존 번탈이 “더 잘 맞는 배우”라고 말했다.
“프랭크 캐슬은 이탈리아계..나는 애초에 그 타입이 아니다”
제인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프랭크 캐슬에 미스캐스팅이었다. 프랭크는 이탈리아계고, 검은 머리와 전혀 다른 혈통을 가진 인물이다. 70년대, 이탈리아 마피아가 세상을 잠깐 지배하던 시기에 태어난 캐릭터고, 마피아의 ‘안티테제’로 나온 존재다. 본명도 ‘프란시스 카스틸리오네’ 아닌가. 나는 그 사람이 아니다”
프란시스 G. "프랭크" 캐슬
그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머리를 검게 염색하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해 애써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덧붙였다.
“이제 그 역할을 더 잘 맞는 사람이 맡게 된 게 좋다. 나는 그 역할로 정말 즐겁게 작업했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 세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나는, 결국 그 사람이 아니었다”
현재 프랭크 캐슬은 넷플릭스 시리즈와 MCU에서 존 번탈이 연기하고 있으며, 제인은 이 계보를 “더 적합한 배우에게 넘어간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연기는 배우에게서 배우로 전해지는 일”..후배 배우들에 대한 시선
인터뷰 내내 제인은 연기를 “배우에게서 배우로 전달되는 구전(口傳)의 기술”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그는 “연기라는 건 2,000년 동안 그래왔듯이, 오래 한 배우에게서 젊은 배우에게 입으로, 몸으로 전해지는 작업”이라고 설명하며, 후배 배우들은 선배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자신만의 ‘도구 상자’를 만들어간다고 말했다.
“젊은 배우들이 이전 세대 배우들을 보고, 자기에게 맞는 것만 골라서 자기 도구로 만드는 거다. 그 도구들이 또 다음 세대로 넘어가고, 그렇게 세대가 이어진다”고 그는 덧붙였다.
함께 작업한 동료들에 대한 애정..“맞아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좋다”
서부극 현장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제인은 이번 신작 서부극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트레일러도 없이 현장에서 나무를 주워 모아 불을 피우고, 매일 아침 ‘카우보이 커피’를 끓여 마셨다고 말했다. 추운 가을 촬영장에서 이 모닥불이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이는 “중심” 역할을 했다고 회상했다.
또 함께 연기한 동료에 대해선 “인생에게 두들겨 맞고도, 그걸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타입”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사람은 누구나 얻어맞는다. 그다음에 주저앉느냐, 그걸 가지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느냐가 다를 뿐이다. 많이 맞을수록 더 겸손해지고, 그게 우리를 좋은 사람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몸을 쓰는 연기에 대해서도 그는 여전히 적극적이다. 실제 촬영 중 어깨를 다쳐 몇 달 동안 고생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보험사에서 말리지 않는 한, 할 수 있는 건 직접 하려고 한다. 육체적으로 뛰어드는 이 일이 좋다. 어른이 돼서도 ‘놀이’를 멈추지 못하는 사람인 것뿐”이라고 웃었다.
코믹스 팬으로서의 정체성..그래픽 노블 <The Lycan> 작업 근황

제인은 스스로를 “굉장한 코믹스 팬”이라고 소개하며, <퍼니셔> 이후에도 만화, 그래픽 노블 작업을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코믹솔로지와 함께 그래픽 노블 <The Lycan>을 작업 중이다. 18세기 말, 사냥꾼 일행이 늑대 문제를 안고 있는 섬에 난파되는 설정의 웨어울프 스토리로, 마이크 캐리가 시나리오를 맡았다. 현재 6호 완성을 앞두고 있으며, 연말과 내년을 기점으로 단행본 형태의 그래픽 노블 출간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제인은 “모든 코믹스가 영화로 가야 하는 건 아니지만, <The Lycan>은 실제로 영화로 만들어도 강한 작품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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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두 배우 넘 닮아서 저도 헷갈리더라고용ㅎㅎㅎ























토마스 제인 퍼니셔 은근 재밌었는데...
복수 과정이 좀 치졸한 거 빼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