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록 - 간만에 재밌게 보게된 미드
푸루스
캐시 베이츠라는 배우는 저에게 정말 무시무시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입니다
원래 악역을 인상깊게 잘 하게되면 배우는 더 빛나게 되는데.............이성재 배우분은 공공의 적을 찍고 너무 악랄한 이미지로 굳어져서 CF도 계약 해제되고 캐스팅도 잘 안되고 고난이 시작되었죠
캐시 베이츠는 그 정도로 피해가 크진 않았고 워낙 연기 내공이 어마어마해서 어떤 역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배우지만 워낙 미저리의 그 포스가 너무 강렬해서 어떤 역을 소화해도 아 저 아줌마 너무 무서웠어........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이타닉에서 몰리 브라운역을 맡았을때는 이렇게 사람 좋아보이기도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CBS에서 만든 매트록은 캐시 베이츠에게서 미저리의 애니 월크스를 완전히 지워버린 작품입니다
카페에서 커피 계산을 하지 못해 쩔쩔매는 할머니 옆에서 잘 차려입은 신사가 전화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의 합병과 관련하여 얼마까지를 내겠다는 상당히 중요한 대화를 하고 있지만 주위에 듣는 사람은 그닥 중요한 사람들도 아니고 카페 직원과 카페 손님들 뿐이니 상관없다는 태도죠
하도 계산을 못하는 할머니를 보며 답답해한 남성은 같이 계산해 달라고 한뒤에 커피를 받아들고 카페를 나섭니다
할머니는 그런 남자를 바라보다가 조용히 어느 높은 건물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건물은 상당히 비싸보이고 보안도 삼엄해 보이는데 할머니는 커피와 사탕 몇개를 이용해서 이 보안을 돌파합니다
이 돌파과정은 직접 드라마 보시는걸 추천 드려요
아주 간단하지만 할머니의 연기가 너무 스무스하고 부드럽게 진행됩니다
암튼 이 할머니는 이 건물 보안을 뚫고 상당히 중요해보이는 회의를 하는 사무실에 들어가서 한구석에 서있는데 아무도 할머니에게 시선을 두지 않습니다
회의가 시작되고 회사 합병건으로 얼마를 받아낼수 있다고 대화하는데 이 대화의 회사는 아까 카페에서 대화하던 그 회사였어요
회의의 결론이 다다르려는 찰나 할머니가 나섭니다
몇백만 달러를 더 벌수있게 해주겠다고요
난데없이 갑툭튀한 할머니를 보고 다들 벙쪄있는데 마찬가지로 구석에 서있던 할배가 어떻게 돈을 더 벌수있게 해줄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할머니는 합병을 원하는 회사의 임원의 대화를 들었다며 자신이 이 로펌에 일할수 있게 해달라며 딜을 제시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어떤 당찬 할머니가 MZ들이 득시글한 로펌에 들어가서 억울한 사람들을 변호하는 그런 내용이구나~ 싶은데 이 드라마는 반전이 있습니다
단순히 로펌에 취업하려고 들어온게 아닌 로펌의 비밀을 밝혀내려고 들어온거였어요
이 비밀이 뭔지는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당연히 이 할머니 역을 맡은 배우가 캐시 베이츠 인데 저는 이 드라마를 모르는데 90년대에 방영했던 법정 드라마 매트록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라네요?
보면서 에이 저건 좀 억지다~ 싶은 장면이 몇개 있는데 일단 저는 캐시 베이츠의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
살짝 어설프면서 그러면서도 중요한 순간에 기지를 발휘하여 무죄가 될 결정적 증거들을 찾아내고 증거들을 발견할때마다 시원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악랄한 애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손자(이 손자도 어린데 능력 장난 아닙니다)와 말장난 치면서 로펌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
기존에 법정 드라마와 크게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1화의 반전과 캐시 베이츠의 연기때문에 계속해서 보게 되네요~
익무 회원분들에게도 추천 드리고 싶어서 리뷰 남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