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파월, <더 러닝 맨> 속 반려견 브리스킷부터 초창기 더스틴 호프먼 일화까지
카란
브리스킷의 특별한 카메오

파월이 연기한 벤 리처즈가 열차에 오르는 첫 장면에서 관객은 뜻밖의 존재를 만난다. 파월의 실제 반려견 브리스킷이 극 중 승객의 무릎 위에 앉아 있는 것.
<더 러닝 맨>에서 파월은 아픈 딸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생존 게임 쇼에 참가하는 아버지를 연기한다. 실제로는 아이가 없는 파월이지만, 그는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감정 자체는 잘 안다”며 “브리스킷은 내 ‘아이’와도 같다”고 말했다.
파월은 “브리스킷을 위해서라면 실제로도 저런 게임 쇼에 나갈 것 같다”며 농담을 덧붙였고, 브리스킷은 촬영 내내 세트장을 누비며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의 사랑을 받았다. 의상팀이 직접 맞춘 브리스킷 전용 '런닝 맨' 슈트도 있었다고 한다.
가족이라는 테마 역시 파월이 이 작품에 끌린 중요한 이유였다. 그는 자신이 실제 가족과 매우 가까운 사람이라며, “가족을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에 본능적으로 끌렸다고 말했다.
초창기 더스틴 호프먼과의 ‘악몽 같은’ 대면

파월의 현재 이미지는 ‘로맨스와 액션 모두 가능한 할리우드의 핵심 배우’이지만, 그의 초창기에는 잊지 못할 굴욕의 순간도 있었다.
데뷔 초, 파월은 더스틴 호프먼과 마주 앉아 직접 대본을 읽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런 대선배와 마주한 자리 자체가 꿈만 같았지만, 막상 연기를 시작하자 그는 완전히 얼어붙었다고 회상했다.
파월은 “읽는 동안 호프먼의 눈에서 서서히 빛이 사라지는 게 보였다”며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망쳤다”고 말했다. 결국 완전히 기회를 놓친 채 자리에서 일어났고, 당시에는 큰 자책감에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 경험은 그의 배우 인생에 중요한 교훈이 되었다.
그는 “전설들을 신격화하면 나 자신이 작아진다”며 “결국 배우는 함께 장면을 만들어내는 협업자일 뿐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관점의 전환이 훗날 그의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상승 곡선에 올라선 현재

파월은 <스파이 키드 3D: 게임 오버>로 시작해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지만, 진정한 전환점은 <탑건: 매버릭>의 ‘행맨’ 역할이었다. 이후 그는 <페이크 러브>, <트위스터스>, <더 러닝 맨> 등 여러 장르에서 연이어 주연을 맡으며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스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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