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히데오의 '프레데터: 죽음의 땅' 소감
golgo
출처는 여기...
https://x.com/Kojima_Hideo/status/1987431847517954414
영화 마니아인 게임 디렉터 코지마 히데오의 소감입니다.
별로였던 영화는 짧게, 맘에 드는 영화는 길게 쓰는 사람인데, 이번에 제법 장문이네요.
또 자기가 만든 게임(데스스트랜딩 2)에 엘 패닝도 출연시킨 인연이 있어서 그 얘기도 짚고 넘어가네요.^^


며칠 전에 ‘허리를 삐끗’을 해서 끝까지 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비밀병기(에어 쿠션)를 의자에 끼우고, <프레데터: 죽음의 땅>를 관람했다. 허리에도 부담 없는 107분! 재미있었다.
“이런 건 ‘프레데터’가 아니다!”라고 말할 고참 팬들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맥티어넌 감독 버전 <프레데터>(1987)를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댄 트랙텐버그 감독은 이미 시리즈 1편의 노선을 따른 “프레데터 영화”를 <프레이>로 훌륭히 리메이크하면서 미션을 성공시켰다. <죽음의 땅>은 그의 새 페이즈이며, 애니메이션 <프레데터: 킬러 오브 킬러스>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번 작품은 ‘프레데터’ 덱과 단짝이 되는 티아(엘 짱은 여전히 귀엽다)의 캐릭터 영화다. 사냥당하는 ‘공포’가 아니라, 사냥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을 그린, 코믹한 고전 액션 영화인 것이다.
“약자의 좌절로 시작해, 고립, 여정, 수행, 만남, 반항, 충돌, 동료, 배신, 구원, 화해, 단결, 복수, 성장, 선택, 가족. 그리고 새로운 위협.” 이건 그야말로 ‘주간 점프’를 대표로 하는 일본 만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석적인 플롯이다. 비디오 게임의 비주얼로부터도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전 세계로 퍼진 만화와 일본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의 ‘밈’을 계승한 신세대 감독의 연출을 통해, 앞으로의 할리우드 오락 작품이 나아갈 한 방향을 제시한다.
외국 영화를 싫어하고 애니메이션을 선호하는 젊은이들도 꼭 보길 바란다. ‘못생긴’ 얼굴의 덱에게도 초반부터 감정이입할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 빠져들 수밖에 없다.
golgo
추천인 8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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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길이로 파악이 ㅋㅋ
기존의 매니아들보다는 대중들을 목표로 가볍게 잘 뽑은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