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오스카 작품상 리스트

이 리스트를 보니 만감이 교체합니다. 다들 그러실텐데
저 역시 청춘때 학창시절에 다 꿰면서 영화를 즐기곤 했는데 결혼이후부터는 가정과 직장이라는 굴레에서
잊혀져 갔네요. 결정적으로는 윈도우95 이후 인터넷 활성화로 이 정보라는게 널리면서 꿰고 자시고 할 이유기 없어지더군요. 왜? 검색하면 다 있으니 ㅎㅎ 그러면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장르 기억도 서서히 쇠퇴하 가더이다. 요즘은 아예 모릅니다. 그냥 그런 영화가 있었어 정도? 이런거 보면 풍요는 기억력을 쇠퇴시킨다. 이게 맞는것 같습니다. 영화를 즐기는 포커스가 달라진것도 새로운면인데 나이들면 이제는 인간의 삶을 반추하는 그런 영화를 자주보게 됩니다. 예전부터에도 많이 봐왔지만 제가 경험하지 못한 좀더 현실적인 인간의 인생사가 저에겐 영화선택의 한이유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책도 이런 형태 접근일텐데 암튼 인생 종착역에는 최종 책은 10권으로 압축하고 영화도 10편으로 압축되는 그런 삶이 저에게 기다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간은 영원하지만 인간삶은 유한한 만큼 종착역에서는 한점 부족함이 없는 책과 영화를 선택할수있는 심미안을 가지길 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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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1978년 아카데미 50주년 기념식에서 헐리우드 50대 명작을 발표했었습니다
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 시민 케인
3. 카사블랑카
이렇게 되었죠
그런데 대부 1, 2는 50대 영화 들어갔지만 상위권은 아니었습니다
즉, 1970년대 당시까지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최고의 헐리우드 영화로 평가했었습니다
그리고 시민 케인을 그 당시 알아 줬죠
어릴적 1978년 애니홀이 작품상 받을때 당시 TBC-TV에서 녹화 더빙으로 수상식을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성우들이 배우들 연기하듯 감동적으로 수상소감을 날리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멋졌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후 KBS2에서 넘겨받아 계속 아카데미 수상식을 방영했었는데 제기억으로 제가 마지막 본게 1992년 양들의 침묵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후로는 그냥 스킵하면서 부분정보만 알아보는 수준으로 전략했지만 1992년까지는 꼭꼭 챙겨보곤 하였습니다.
물론 최고의 수상식은 우리 기생충이 작품상 받은건데 이건 역사적으로도 전무후무한 기록이라 생각됩니다. 전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콧대높은 헐리우드가 한국에 작품상을 준다고? 어이가 없더군요. 이런날이 올줄은 오스카 찐팬으로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ㅎㅎ
그 이전까지 저에게 가장 감동스러운 맨트로 남아있는 작품과 배우는 셜리 매클레인이 받은 여우주연상의 애정의 조건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치켜들면서 전 자격이 있다는 맨트를 날릴때였습니다. 저역시 애정의 조건을 제인생의 10대영화에 넣는지라 그녀의 맨트는 가슴에 꽂히더군요. 한마디로 수상식이 감동적일수있다는걸 그때 처음 격었습니다. 그것도 녹화 더빙인데도...
지금 생각하면 대한민국이 살기 힘들던, 70년대 삼성의 TBC가 그래도 이런 오스카 방송을 수입해서 더빙까지 해서 방영할정도였다는게 얼마나 오스카상이 영화 문화적 중요도가 있는지 당시 수입결정해주신분들에게 지금은 고맙게 생각할 정도 입니다. 이런것도 방송안했다면 상막함 그자체였죠. 도대체 헐라우드 영화정보를 이렇게 생생하게 얻을수있는 기회가 없었으니까요.
그 당시에 1978년 4월경?에 한국에서 녹화 방송으로 아카데미 50주년 기념식 하는 것을 보셨는지요?
저는 분명히 봤는데, 구글링을 해도, 1978년 그 당시에 그런 기념식을 했다는 증거 기록이 없더군요
1978년이면 스타워즈가 세상에 나와 아마 의상상을 받아(작품상은 애니홀에 밀려) 스톰 트루퍼 복장으로 시상식무대에 포진했던 멋진 장면이 어슴프레 기억이 납니다. 이때 국내에 스타워즈는 개봉전이라 갈증이 어마어마했죠. 저는 이미 정보를 입수를 했는데 놀라지 마시길, 아모레 화장품 회사잡지에 스타워즈 기사가 실렸는데 도대체 3페이지에 걸쳐 깨알같은 글이 있더라고요. 비하인드도 있도 제작과정등등 아니 화장품회사 잡지에 이게 왜? 이러면서 읽었는데 훗날 일본 잡지를 읽다보니 알고보니 일본 영화잡지 스크린, 로드쇼에서 번역한체로 그대로 올린 기사였습니다. 그럼 그렇지 하면서 기사가 너무 알차던데 다 이유가 있었던거죠. ㅎㅎ
말씀하신데로 당연히 1978년 아카데미 시상식 때까지 스타워즈에 대해 저는 몰랐을 겁니다
나중에 여름 방학 때 피카디리 극장에서 개봉할 때 보고 정말 감명을 받았죠. 엄청난 영화였습니다






















저기에 한국 영화가 당당히 포함돼 있다는 게 여전히 신기하고 자랑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