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작>을 보고 나서 (스포 O) - 에드워드 양 감독 작품
톰행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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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에 살고 있는 몇몇 방황하는 청년들의 이야기인데, 하는 대화들이 뭔가 이상하고, 여자 얘기나 키스 얘기나 그렇게 흥미롭거나 달갑게 들리지 않았다. 에드워드 양 감독도 할리우드 90년대 여차 영화들처럼 여자를 소비하는 식으로 사용을 한 느낌이다. 어떤 장면에선 한 남자를 사랑하니 그 남자의 말을 따르는 여자인데, 그 남자가 여자에게 자기 친구들이랑 한 번씩 하라는 게 참... ㅋㅋ
분량 많은 서양 외국 배우 두 명이 나오는데, 자연스러운 연기가 아니라 뭔가 딱딱하게 연기를 하는 느낌이라, 특히 남자 배우는 나올 때마다 연기를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어색했다. 몇몇 대만 배우들도 뭔가 과한 느낌의 연기를 보여서 아쉬웠다.
경제 급성장이고 방황이고 사랑이고 뭐고 잘 들어오지 않았고, 인물들이 내뱉는 이상한 대화들이 별로여서 영화가 재밌진 않았다.
그래도 에드워드 양 감독 특유의 연출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총으로 쏘는 장면에서 네온 사인이 곁들어지면서 보여 준 장면 같은 건 좋았다.
에드워드 양 감독 작품 중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 같다.




















시대의 흐름이 느껴지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