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터: 죽음의 땅> 엘 패닝 ‘디미트리우스가 날 실제로 등에 업었다’
카란

ㅡ 두 분은 촬영 전에 케미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엘 패닝:
네, 진짜 없었어요. 스턴트 연습할 때 잠깐 스쳐 간 게 전부였고, 그다음 바로 서로 몸이 연결된 상태로 촬영에 들어갔어요.
디미트리우스 슈스터콜로아마탕기:
맞아요. 공식적인 테스트 같은 건 없었고, 그냥 바로 세트에서 서로 등에 업힌 장면들을 준비하게 되었죠.
엘:
그게 가능한 이유는 감독인 댄 트랙턴버그의 직감 덕분이었어요. 이 조합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그걸 믿었고, 결과적으로 맞았다고 생각해요.
ㅡ 티아가 덱의 등에 업혀 이동하는 장면은 실제로 어떻게 촬영되었나요?
엘:
제가 연기한 티아는 하반신이 손상된 합성인간 캐릭터라서, 촬영할 때 제 실제 다리가 화면에 보이지 않도록 처리해야 했어요. 그래서 파란 크로마 소재로 다리를 감싸고, 하네스와 와이어를 연결해서 몸의 균형을 맞췄죠. 지형을 직접 걸어야 하는 장면이 많아서 장치 구성이 꽤 복잡했어요.
디미트리우스:
저는 진짜로 엘을 업은 상태에서 달리고 걸었어요. 산을 오르고 강을 건너야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꽤 힘든 촬영이었죠.
엘:
또 어떤 장면에서는 제 몸 아래에 작은 바퀴 장치가 연결되어 있었고, 디미트리우스가 그걸 끌고 언덕을 올랐어요. 그게 또 별도의 도구라서 현장에서 계속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며 촬영했어요.
디미트리우스:
그런데 촬영 후반부에는 서로 움직임이 익숙해져서 하네스 없이 실제로 함께 걸어서 맞춰가는 것도 가능해졌어요.

ㅡ 디미트리우스, 엘이 다른 합성인간 캐릭터 ‘테사’로 변신했을 때 느낌은 어땠나요?
디미트리우스:
꽤 놀라웠어요. 같은 사람이 연기하지만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요. 테사로 있을 때는 진짜로 거리가 느껴졌고, “이건 내가 아는 티아가 아닌데?”라는 감각이 있을 정도였어요. 그만큼 엘이 두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분리해서 표현했어요.
ㅡ 엘, 덱의 표정과 감정이 완성된 화면에서도 그대로 전해진다고 느끼셨나요?
엘:
네, 분명하게 전해졌어요. 이번 작품은 프레데터가 주인공으로 서는 첫 영화라, 관객이 그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 정말 중요했어요. 디미트리우스의 눈빛과 움직임은 분장과 CG 처리가 된 뒤에도 그대로 살아 있어요. 그의 상처, 망설임, 분노 같은 감정이 실제로 화면에서 보여요.
그리고 덱이 사용하는 언어는 새로 창조된 언어였는데, 디미트리우스가 그걸 유창하게 익혀서 연기했어요. 저는 영어로 대사를 치면서 서로 리듬과 타이밍을 맞췄고, 그 과정이 이 듀오의 호흡을 만드는 데 정말 큰 역할을 했죠.
ㅡ 영화 결말이 다음 이야기를 여는 여지를 남기는데, 감독에게 후속 계획에 대해 들으신 게 있나요?
디미트리우스:
구체적으로 들은 것은 없어요.
엘 패닝:
하지만 댄은 확실히 큰 그림을 갖고 있어요. 이전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이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도 생각해보면, 앞으로 확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봐요.
디미트리우스:
뭔가 준비하고 있는 건 맞을 거예요. 그는 그런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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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빡셌겠네요. ㅎㅎ


















와.. 고생 많았겠네요.
엘 패닝이 키가 제법 큰 편이라 아무리 말랐어도 체중이 적진 않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