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재미에만 몰빵한 수준급 팝콘무비 "프레데터:죽음의 땅"

개인평점:8.8

큰 기대가 없었는데 의외의 수확!!

원래 영화자체를 감독위주로 보는지라 '댄 트라첸버그'이 감독은 저에게는 생소한 감독이었고

그 전작들 '프레이','클로버필드10번지','프레데터:킬러 오브 킬러스'등을 봤는데 다 재밌게

본 영화인데 감독을 기억해야겠다 할정도로 뇌리에 깊이 새겨지는 영화들은 아니었고

그냥 스쳐지나가는 팝콘무비용 영화라서 딱히 저의 기억속에서 없는 감독이라 그래도 영화

자체는 상당히 재밌게 만드는 감독이니 그냥 한번 볼 만한 정도겠지라고 생각한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시사회에 당첨되어서 볼때도 그전날에 '부고니아'라는 아주 애정하는 감독의 영화를

봐서 오히려 이 영화의 관심도가 쫌 더 떨어지긴 했지만 그 전 영화 특히 '프레이'(전

이 영화를 상당히 재밌게 봤는데 평점이 낮아서 쫌 그랬던ㅎㅎ약간 고어해서 그런가ㅎㅎ)

의 인상이 남아있어서 쫌 잔혹한 액션을 보여주겠지라는 기대감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엄청난 빅재미를 안겨준 그리고 전작들과는 다르게 영화의 완성도도 상당히

괜찮고 분위기도 아주 좋은 최고의 팝콘무비였습니다.

가끔씩 이런 영화도 필요하지!!

원래 작가주의 감독들의 영화를 좋아하고 쫌 특이하고 괴상하고 독특한 영화들이나 고어한

영화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미친듯이 재미에 몰빵한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는 영화가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뇌빼고 즐길수 있는 그런 영화들을 보면 먼가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고

액션의 카타르시스에서 오는 도파민뿜뿜이 좋기 때문이죠

만약 그런 영화를 찾으신다면 이 영화는 아마도 최고의 만족도를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오함,철학,감독의 의도,메타포등 이런거 전혀 없습니다 그냥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를 즐기시면

되는 바로 그런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그 화면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이 어설프냐??라고 묻는다면

전혀 그렇지 않고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도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화면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정말 뇌빼고 아무 생각없이 스트레스 풀만한 즐거운 영화를 찾는다면 아주 제격인

영화입니다 제가 평점을 8.8을 줬지만 저에게 9점이 넘어가는 영화는 재미뿐만 아니라

완성도,작품이 주는 철학과 깊이 보고난 후의 뇌리에 깊이 새겨지는 여운등 여러가지가

포함되어야 하는지라 팝콘무비의 최고점은 만점이 9점이라서 아마 팝콘무비로써도 거의 최고의

평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본 영화중 재미로만 따진다면 F1과 더불어 투탑이었습니다.

물론 F1이 거대한 자본이 들어간 영화라 화면에서 보여주는 풍성함이 더 크긴 합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진 세계관

영화를 보면서 느낀게 프레데터라는 캐릭터야 원래부터 있던 캐릭터이긴한데 이 영화의

부제인 죽음의 땅 이 속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괴물들과 배경들,사물들의 묘사가

참 아기자기하게 아이디어도 좋게 잘 표현해 놨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몰입되게 하고여 마치 영화가 하나의 게임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액션도 그렇고 미쟝센도 그렇고 잘만들어진 액션게임을 화면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거기에 캐릭터가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이나 주변의 아이템들의 활용등을 보면 더욱더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전 그래서 오히려 더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몇몇의 영화 속 독특한 사물들은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성도 돋보였던 영화였습니다.

곳곳에서 감독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도 있어서 가볍고 유쾌하게 즐기기 좋은

프레데터를 만들어 낸거 같습니다.(이 부분에서 원작 프레데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수도요..)즉 새로운 분위기의 프레데터를 시작하는 시작점의 영화로 앞으로도

이런 빠른 스피드감과 유쾌함을 보여주는 프레데터시리즈를 만든다면 전 계속 볼 의향이

있을정도로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복잡하고 어렵고 깊이있는 영화들을 보다가 한번씩 이렇게

뇌에 휴식을 줄 수 있는 도파민이 뿜어나오는 영화도 좋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이 영화는 말그대로 아무 생각없이 즐기는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속에서 먼가 깊이와 철학,

영화가 주는 무게감을 찾지 않고 눈에 보이는대로만 즐기신다면 참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랫만에 영화보고나서 기분좋게 참 재밌게 잘봤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였지 않나 싶습니다.

​원문:https://blog.naver.com/sadhu73/224064986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