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 마틴 스코세이지 신작 '왓 해픈즈 앳 나잇' 촬영 내년 1~2월경 진행 예정 언급
NeoSun

Jennifer Lawrence Teases January/February Shoot for Martin Scorsese’s ‘What Happens at Night’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영화가 실제로 제작된다는 건 믿지만, 1~2월 촬영 시작은 다소 회의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디카프리오가 그 시기에 One Battle After Another로 아카데미 캠페인 활동에 바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마 촬영은 3월로 미뤄질 확률이 크다.
What Happens at Night은 한 미국인 부부가 유럽의 눈 덮인 마을로 입양할 아기를 데리러 가는 이야기다. 그들은 기묘하고 거의 텅 빈 거대한 호텔에 묵게 되는데, 그곳에는 화려한 가수, 부패한 사업가, 신비로운 치유자 같은 인물들이 머물고 있다. 아기를 데려가기 위해 애쓰는 동안, 주변 세계는 점점 무너지고, 그들의 자신과 결혼에 대한 인식마저 뒤틀리기 시작한다.
최근 디카프리오는 팟캐스트 The Big Picture에서 스코세이지가 What Happens at Night을 준비하며 알프레드 히치콕의 Vertigo를 “참고용으로 다시 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필자가 이 프로젝트 발표 직후 소설을 읽었을 때도 느꼈던 점인데, 작품에는 Vertigo와 비슷한 분위기가 있다 — 현실이 흐릿해지는 꿈같은 세계 속으로 빠져드는 감각, 집착이 파괴로 이어지는 심리적 탐구라는 점에서 말이다.
스코세이지가 과거에 히치콕적인 영화를 만든 적이 있냐고 묻는다면, 이번 작품은 그에게 흥미로운 변화가 될 수도 있다. 최근 아이리시맨과 킬러즈 오브더 플라워 문 같은 대서사에서 벗어나, 심리적 서스펜스에 가까운 작품을 선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히치콕의 영향이 느껴지는 스코세이지 영화로는 케이프 피어나 셔터 아일랜드가 떠오르지만, 이 둘도 완전히 일치한다고 보긴 어렵다.
또 하나 궁금한 점은 — 이번에도 또 3시간짜리 러닝타임일까? 원작 소설은 약 320페이지로 비교적 짧지만, 스코세이지는 항상 분위기, 인물 묘사, 시각적 연출에 시간을 들이는 감독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도 가장 기대되는 영화 중 하나다. 스코세이지의 신작이 개봉한다는 사실 자체가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하나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11/3/jennifer-lawrence-teases-januaryfebruary-shoot-for-martin-scorseses-what-happens-at-night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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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이 아직 국내엔 미출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