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Phone 2'에 대한 단상
네버랜드

영화가 시작되면 1952년으로 돌아가서 눈덮인 산속의 공중전화를 받고 놀라는 여자 아이의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영화는 다시 1982년으로 돌아가서 여전히 그래버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피니의 모습이 나옵니다. 한편 피니의 여동생 그웬은 얼음으로 뒤덮인 호수 안에서 어린이의 시체가 떠오르면서 알파벳을 적고 다시 사라지는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하는데...
이번 영화는 그웬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탄탄한 이야기의 호러영화의 형식을 빌린 성장영화였던 1편에 비해 스캇 데릭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2편은 1편에 비해 확실히 이야기의 깊이나 짜임새가 많이 떨어집니다. 중간중간 이야기가 늘어지는 부분도 보이는데, 대신 부족한 부분을 더 음산해지고 고어해진 호러씬으로 메우려고 했네요. 그래서 이야기 보다는 호러씬쪽에 포커스를 두고 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영화 내내 '나이트메어' 시리즈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ㅎㅎ 에단 호크는 그래버로 돌아오기는 했는데 영화 내내 가면을 쓰거나 분장한 모습만 보여주고 본얼굴을 안보여줘서 배우가 바뀐거 아닌가 하고 엔드크레딧을 유심히 보기도 했네요...ㅎㅎ
스캇 데릭슨은 직접 이야기를 쓰기 보다는 괜찮은 원작을 찾아서 영화로 만드는데 주력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웬 역의 메들린 맥그로우가 참 이쁘게 잘 자랐는데 연기도 잘하네요. 이미 여러편의 호러물에 등장해서 차세대 호러퀸으로 주목을 받고 있던데, 앞으로를 지켜볼만 할거 같습니다...ㅎㅎ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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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등 그래도 볼만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기대됩니당!






















에단 호크는 좋은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참 ㅎㅎ
차세대 호러퀸의 모습을 기대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