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소더버그 '더 크리스토퍼스' NEON에 인수, 2026년 개봉 확정
NeoSun

Steven Soderbergh’s ‘The Christophers’ Acquired by NEON — Sets 2026 Release
스티븐 소더버그는 올해 그야말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Presence와 Black Bag, 두 편이 개봉해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세 번째 작품을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에서 선보였다. 다만 이번에는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소더버그의 The Christophers는 주로 한 집 안에서 전개되는 교묘한 실내극으로, 예술 위조를 다루면서 동시에 진정성, 죽음, 그리고 예술적 타협에 대한 명상을 시도한다. 재치 있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며, 간혹 그런 순간들을 실제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 영화는 오늘까지 배급사를 찾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제 네온(NEON)이 북미 배급권을 인수했다.
2026년 극장 개봉이 목표로 잡혀 있다. 개인적으로는 개봉 후 큰 반향을 일으킬 작품은 아닐 것이라 본다.
현재 The Christophers는 로튼 토마토에서 97%, 메타크리틱에서 73점을 기록 중이다. 내 생각에 비평가들은 이 다소 연극적인 영화에 지나치게 관대한 편이다. 물론 오해하지 말자. 에드 솔로몬이 쓴 대사 중심의 각본은 훌륭하게 짜여 있고, 영화의 중심인 이언 맥켈런이 이를 완벽히 소화한다. 그는 자신이 작품의 핵심임을 알고 있는 배우답게 장난기와 위엄을 오가며 모든 대사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미카엘라 코엘은 실패한 예술가이자 복원가로, 위조 공범이 되는 로리 역을 맡았다. 예전엔 화가였지만 지금은 예술 복원과 푸드트럭 일을 병행하는 그녀는, 죽음을 앞둔 유명 화가 줄리안 스클라르(맥켈런)의 소원해진 상속인들에게 고용되어 그의 미완성 작품을 완성하고 그 수익을 나누자는 제안을 받는다. 조수로 위장해 그의 집에 들어간 로리는, 곧 배신과 음모, 예기치 못한 전환 속에서 자신의 계획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연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초반에는 대사 중심 전개로 다소 느릿하지만, 점차 긴장감이 살아난다. 그럼에도 소더버그의 연출은 모서리를 다듬듯 매끄럽게 흐른다. 각본은 음모와 위조, 가족의 배신을 약속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점잖고 말 많은 심리 게임에 그친다.
한편 The Christophers가 배급사를 찾은 지금, 많은 이들은 여전히 가우데르 벤 하니아 감독의 The Voice of Hind Rajab을 인수할 미국 배급사가 나타날지 주목하고 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10/16/steven-soderberghs-the-christophers-acquired-by-n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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