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데뷔 초, 이름 바꾸라는 요구 받았다..오디션장에서 ‘K.C. 리브스’라고 불러도 대답 못해”
카란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데뷔 초기, 매니지먼트의 요청으로 이름을 바꾸려 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미국 팟캐스트 'New Heights'에 출연해 “20살에 토론토에서 LA로 왔을 때, 도착하자마자 매니저가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게 말 그대로 ‘할리우드에 온 걸 환영한다’는 순간이었죠”고 회상했다.
처음에는 현실감이 없어 해변을 걸으며 “내 이름을 바꾼다고? 정말?”이라는 생각만 반복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몇 가지 대체 이름을 떠올리게 되었다.
“미들네임이 찰스라서 ‘척(Chuck)? 척 스파디나?’ 어릴 때 살던 거리 이름이 스파디나라서 붙여봤죠. 또는 케이시 리브스(K.C. Reeves) 같은 이름도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1986년 디즈니 앤솔로지 시리즈 <The Magical World of Disney>의 한 에피소드에 ‘K.C. 리브스’라는 이름으로 크레딧에 올라간 바 있다. 하지만 그 시도는 오래가지 못했다.

“오디션장에서 ‘K.C. 리브스’라고 부르는데 반응을 못 하겠더라고요. ‘아, 그게 나를 부르는 거구나’ 하고 깨닫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6개월쯤 지나서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름을 다시 되돌렸죠. 그게 진짜 할리우드의 순간이었습니다”
같은 방송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베니시오 델 토로도 데뷔 초 “이름이 너무 이국적이라 쓸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디카프리오는 에이전트에게 “너의 새 이름은 레니 윌리엄스(Lenny Williams)”라는 통보를 받았고, 이를 본 디카프리오의 아버지가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안 된다”며 사진을 찢어버렸다고 말했다.






















케이씨 리브스..도 나쁘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