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노아 슈냅, 13살 때부터 “기자들이 성정체성 캐물었다”
카란

<기묘한 이야기>의 윌 바이어스 역으로 알려진 노아 슈냅이 타임 매거진 표지 화보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겪었던 언론의 과도한 질문을 회상했다. 그는 2023년 1월, 18세가 되어 동성애자임을 공개했지만, 그 이전부터 미디어는 그의 성정체성을 둘러싼 질문을 집요하게 던져왔다고 밝혔다.
슈냅은 “어렸을 때는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게 당연히 두려웠다”라며 “기자들이 ‘윌은 게이인가? 너도 게이인가?’라고 계속 물었다. 나는 12살, 13살이었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고 회상했다.
<기묘한 이야기 4>가 공개되던 2022년, 그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윌 바이어스는 게이”라고 처음으로 명확히 언급했다. 이후 SNS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공개하며 “생각보다 윌과 내가 더 비슷했다는 걸 깨달았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그는 윌이라는 캐릭터가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윌이 게이라는 설정을 완전히 받아들인 순간, 나 자신도 훨씬 빨리 그 사실을 인정하게 됐다. 윌을 연기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커밍아웃하지 않은 상태로 있었을 것이다”
초기 인터뷰 발언이 보도되며 큰 반응이 이어졌을 때도 슈냅은 오히려 놀랐다고 한다.
“‘윌이 게이래!’라며 사람들이 환영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댓글 반응을 봤는데, 부정적인 반응이 단 하나도 없었다. 그걸 보고 ‘저렇게 지지받는 캐릭터라면, 나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는 11월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는 <기묘한 이야기 5>는 노아 슈냅이 커밍아웃 이후 처음으로 참여한 시즌이다. 그는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당시 “이제는 내가 누구인지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 그걸 알고 캐릭터에 몰입하게 되면서 이번 시즌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추천인 2
댓글 4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이전에 틴에이지 퀴어물인 '하트스토퍼'에서 주인공이자 양성애자인 닉 역을 맡은 킷 코너한테도 인터넷상에서 커밍아웃을 종용하거나, 이성애자가 LGBTQ 배역을 가져가서 퀴어베이팅을 한다고 까는 글들이 엄청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배우가 본인이 양성애자임을 SNS 상에 밝히긴 했는데, 성인도 안된 청소년 배우들한테 성정체성 공개를 종용하는게 아웃팅 시키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