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원더맨>, 트레버 슬래터리 다시 등장
카란

MCU 드라마 <원더맨>에 <아이언맨3>의 ‘가짜 만다린’ 트레버 슬래터리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트레버는 2013년 <아이언맨 3>에서 테러 조직 텐 링즈의 수장 만다린을 연기했던 인물로, 사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한 무명 배우에 불과했다.
이후 2014년 공개된 단편 <마블 원샷: 왕을 경배하라>에서는 수감된 상태로 등장했고,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에서는 진짜 만다린 웬우의 궁정 광대라는 예상치 못한 형태로 다시 MCU 무대에 복귀했다. 말 그대로 “예능이 목숨을 살렸다”는 말이 어울리는 캐릭터다.
<원더맨>이 할리우드 영화 산업을 무대로 한 '업계물'이라는 점에서, 트레버 슬래터리는 처음으로 ‘배우 트레버’라는 본래의 정체성을 드러낼 기회를 맞는다. 그렇다면 <샹치> 이후, 그는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가짜 만다린’ 사건은 그의 인생에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트레버를 연기하는 벤 킹슬리는 미국 매체 ComicBook.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트레버는 범죄에 휘말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후회하고 있죠”
그러나 그는 곧바로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그 후회가 없었다면, 트레버는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까요?”
트레버가 처음 만다린 역할을 맡았던 이유는 커리어가 막혀 있었고 약물 중독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벤 킹슬리는 “인생의 후회가 결국 지금의 우리를 만든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라며 배우 개인의 경험과 캐릭터의 감정을 겹쳐 말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크리스틴 리터(제시카 존스 역)는 짧게 “후회는 없다”고 답했으며, 킹즐리는 “저와 제 동료들 역시 후회하지 않습니다”라고 응수했다.
<원더맨>은 한때 제작됐던 히어로 영화 <원더맨>의 리메이크 오디션을 계기로, 사이먼 윌리엄스와 트레버 슬래터리 같은 배우들이 다시 무대 위에 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샹치>를 맡았던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 각본은 <브루클린 나인-나인>의 앤드루 게스트가 맡았다.
벤 킹슬리는 “배우로서 훌륭한 각본가를 만난 것은 큰 행운”이라며 “제가 각본에 기대하는 기준은 매우 높은 편인데, 이 시리즈의 앤드루 게스트와 <아이언맨3>의 드루 피어스는 그 기대를 멋지게 채워줬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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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관심 없었는데 기사들 보고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고요ㅎㅎㅎ
2등 캐릭터 자체도 꽤 신기한 인생역정을 걷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