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 후기 (스포 포함) 대체 이게 뭔 영화여.............

예고편만 봤을때는 완전 초초 하드코어한 위플래쉬 느낌의 영화겠군...........이랬는데 이게 대체 뭔 영화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소년이 미식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쿼더백이라는 아이제이아 화이트를 동경하고 그 처럼 되기위해서 성장하고 결국 거의~~ 정상의 자리에 오릅니다

 

이 아이제이아 화이트라는 선수는요

 

무려 슈퍼볼 우승을 8번 그것도 그냥 차지한것이 아닌 도중에 엄청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제활 치료에성공해서 달성한 위대한 선수입니다

 

초반에 화이트가 부상을 입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강이 뼈가 부러져서 아예 튀어나와 유혈이 낭자한테 보는 순간 눈이 찌뿌려질정도로 하드합니다

 

아무튼 간에 이런 부상을 입고도 이 선수는 복귀하여 우승을 차지합니다 무려 8번을!!

 

암튼 이 선수를 동경한 카메론이라는 아이는 열심히 연습해서 이제 곧 프로 구단에 지명을 앞두었는데..............혼자서 연습하다가 갑자기 뒤에서 괴상한 복장을 한 어떤넘이 뒤를 갈기면서 인생이 꼬입니다

 

뇌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소견을 내면서 절대 선수 생활을 할수 없다는 말에 침울해하는중 에이전트에게 전화가 옵니다

 

그가 동경하고 존경하는 아이제이아 화이트가 이제 곧 은퇴를 앞두고 있으며 자기의 뒤를 이을 쿼터백으로 카메론을 낙점했고 1주일동안 같이 훈련을 해서 자격이 된다고 판단된다면 자신의 자리를 물려주겠노라고요

 

외딴 사막 한가운데에 엄청난 규모의 집과 훈련장을 지어놓고 마치 박물관처럼 자신의 사진과 자신의 힘을 따낸 우승반지를 크리스탈에 하나씩 꼽아놓고 장식힌 모습에 카메론은 기가 팍 죽어버렸지만 실제로 마주친 화이트는 친근하게 자신을 대하면서 긴장감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1일 2일 3일 체계적으로 훈련을 시켜주는데 이 훈련방식이 특이합니다

 

럭비볼 발사하는 기계를 코앞에 두고 발사시켜서 얼굴에 직빵으로 맞게 두어서 그걸 보는 카메론을 얼빠지게 하는데 니가 2초내로 패스를 못하면 저 친구 계속 저걸 맞아야 한다고 압박을 주고 이상한 주사를 자기전에 계속 놓는데 이게 무슨 약인지 몰라도 맞을때마다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휴대폰은 빼앗고 외부 연락은 강제로 금지 시키고 집안 분위기 훈련장 분위기 그리고 자신을 케어해주는 의사는 뭔가를 두려워 하는 느낌을 갖고 자신에게 은연중에 떠나라는 경고를 주죠

 

저는 예고편만 보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예고편 보다보면 모탈컴뱃마냥 몸과 몸이 부딪치는 순간 엑스레이를 찍는거먀냥 뼈가 으스러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얘고편에 장면이 뇌에 충격을 받아서 주인공이 맛이 가고 그 맛이 간 상태의 주인공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은 평범하게 훈련을 받고 있는데 뇌에 가한 충격으로 맛이가서 헛것이 보이고 그래서 상황이 악화된다

 

저는 이런 내용으로 갈거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런 내용으로 가지 않습니다

 

아오 그냥 한마디로 개판이에요

 

예고편만 보고 기대하신 분들 그냥 기대 접으시죠

 

조던 필이 제작했다고 해서 기대했건만........... 그가 제작한 영화중 가장 최악일겁니다

 

대체 화이트의 정체는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도 않고 그냥 대강 유추할뿐입니다

 

여기서 부터 스포일러 포함 내용 정리 하겠습니다

 

1. 카메론은 어릴때부터 미식축구 훈련을 체계적으로 받아왔다 

근데 이건 단순히 부모의 도움이 아니라 화이트가 소속된 구단의 구단주가 물밑에서 도움을 주어서 이 과정까지 올라오게 되었다

 

2. 화이트 역시 이런 과정을 거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카메론의 1주일 훈련 역시 화이트 역시 거쳤으며 화이트 이전 선수 역시 같은 과정을 거쳤다

 

3. 1주일동안 받은 훈련 과정에서 카메론에게 주입되는 약물은 약물이 아니다

화이트의 피가 들어갔다

화이트 역시 이전 선수의 피를 수혈받았다

 

4. 이 피를 수혈받음으로서 초인적인 체력과 정신력을 가지게된다

이 피의 정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으나 악마의 피일 가능성이 높다

 

5. 단순히 피를 수혈받음으로서 끝나는게 아니라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계약이 마무리 되는듯 하다

카메론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자 구단주 포함 모든 사람들이 당혹스러워 하는데 계약을 하지 않을시 악마가 이들에게 벌을 내리는듯 하다

 

6. 카메론은 이 계약서에 사인을 거부하고 구단주 포함 거의 대다수 사람들을 학살하는데 자신의 에이전트만 살려둔다

에이전트는 차라리 죽여달라고 비는데 보이지 않는 손이 에이전트를 끌고 단상에 올리더니 폭사시켜버린다

 

이 영화 줄거리가 저겁니다 그냥 저렇게 가요

 

이 내용으로 영화 한편 다 보신겁니다

 

후반부 카메론의 학살신은 자극적이긴 한데 어느 누구도 그 장면 보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피식거리는 사람들까지 있더군요

 

저는 그냥 덤덤하게 봤습니다

 

이 영화에서 남는거요?

 

말론 웨이언스의 연기력? 그거 하나는 남아요

 

무서운 영화 시리즈에서 대마초에 중독된 그 양반은 온데간데 없고 그냥 광기에 찬 쿼터백 한명이 보일뿐입니다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느껴졌고 그 외에 맘에 드는건 하나도 없는 영화였어요

 

보실거라면 기대는 접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