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 없다> 익무 gv 후기
stanly
1350 4 6

저번 gv때 하고 또 다른 분위기라 소중한 시간이었고
한국의 숀펜과 메릴스트립 이라는 자화자찬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첫 관람 때도 강렬했지만, 두 번째로 보고 나니 영화가 훨씬 깊게 들어왔어요. 박찬욱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묘한 긴장감이, 처음엔 낯설게 느껴졌는데 이번엔 그 리듬이 훨씬 잘 읽히더라고요. 장면 하나하나가 다 의미를 품고 있어서, 다시 보니 전혀 다른 영화처럼 느껴졌습니다.
역시 왜 박찬욱 감독님이 아병헌 배우가 무르익을때? 까지 기다리신지 알겠더라구요. 첫 관람에선 감정이 절제된 연기로만 보였는데, 두 번째 보니까 그 안에 쌓여 있던 죄책감과 분노가 얼마나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지 느껴졌어요. 대사를 하지 않아도 표정 하나로 모든 걸 설명하더라고요. 손예진 배우 역시 섬세함의 정점이었어요. 감정이 폭발하기보다는 스스로를 삼켜버리는 연기라서, 오히려 더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어요. 둘의 시선이 맞닿는 순간마다 숨이 멎을 정도로 긴장됐습니다.
인물들이 왜 그렇게밖에 행동할 수 없었는지, 제목의 의미가 더 또렷하게 다가왔어요. 결국 ‘어쩔 수가 없다’는 건 단순한 체념이 아니라,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상황을 인정하는 말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최하 2번은 봐야 어느 정도 잔가를 알수 있는 영화엿어요
추천인 4
댓글 6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21:16
25.10.13.
golgo
저는 솔직히 얼마전 까지만 해도 멋짐을 포기 못한 느낌이 있어서 팬은 아니었어요
21:25
25.10.13.
2등 역시 한번 더 봐야 하나봐요~!
22:14
25.10.13.
카란
두 번이 적당할거 같아요
01:29
25.10.14.
3등 표정 하나로 모든 걸 설명한다는 말씀 공감해요^^
23:50
25.10.13.
마이네임
이게 처음 볼땐 전혀 느껴지지 안은 항목이예요
01:30
25.10.14.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JSA 때는 솔직히 그 정돈 아니었던 기억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