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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 없다> 익무 gv 후기

stanly stanly
1350 4 6

IMG_20251012_200537.jpg

저번 gv때 하고 또 다른 분위기라 소중한 시간이었고

한국의 숀펜과 메릴스트립 이라는 자화자찬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첫 관람 때도 강렬했지만, 두 번째로 보고 나니 영화가 훨씬 깊게 들어왔어요. 박찬욱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묘한 긴장감이, 처음엔 낯설게 느껴졌는데 이번엔 그 리듬이 훨씬 잘 읽히더라고요. 장면 하나하나가 다 의미를 품고 있어서, 다시 보니 전혀 다른 영화처럼 느껴졌습니다.

역시 왜 박찬욱 감독님이 아병헌 배우가 무르익을때? 까지 기다리신지 알겠더라구요. 첫 관람에선 감정이 절제된 연기로만 보였는데, 두 번째 보니까 그 안에 쌓여 있던 죄책감과 분노가 얼마나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지 느껴졌어요. 대사를 하지 않아도 표정 하나로 모든 걸 설명하더라고요. 손예진 배우 역시 섬세함의 정점이었어요. 감정이 폭발하기보다는 스스로를 삼켜버리는 연기라서, 오히려 더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어요. 둘의 시선이 맞닿는 순간마다 숨이 멎을 정도로 긴장됐습니다.

인물들이 왜 그렇게밖에 행동할 수 없었는지, 제목의 의미가 더 또렷하게 다가왔어요. 결국 ‘어쩔 수가 없다’는 건 단순한 체념이 아니라,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상황을 인정하는 말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최하 2번은 봐야 어느 정도 잔가를 알수 있는 영화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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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이병헌 배우 연기는 무조건 믿고 봅니다.
JSA 때는 솔직히 그 정돈 아니었던 기억 나네요.^^
21:16
25.10.13.
profile image
stanly 작성자
golgo
저는 솔직히 얼마전 까지만 해도 멋짐을 포기 못한 느낌이 있어서 팬은 아니었어요
21:25
25.10.13.
profile image
stanly 작성자
마이네임
이게 처음 볼땐 전혀 느껴지지 안은 항목이예요
01:30
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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